저는 일부러 지렁이를 잡아다가 화분에 넣으려고는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화분에 지렁이가 보인다고 버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가끔은 화분 분갈이 하다가 대왕지렁이가 나와서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분에 물을 많이 주고 받침에 물이 고인대로 방치하면 지렁이가 밖으로 기어나올 때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비오는 날에 지렁이가 밖에 나오는 이유가 물이 가득차서 피부가 물에 덮히게 되면 피부로 호흡이 안되기 때문에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렁이가 보이면 살짝 당황 하지만 다시 잡아서 차분하게 대형 화분에 넣어줍니다.
지렁이가 화분안에서 먹이를 먹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영양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지렁이의 가장 큰 이점은 지렁이가 화분내를 돌아다니면서 흙속에 길을 만들기 때문에 화분내 흙이 굳거나 하여 영향분 공급과 화분내 숨구멍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관리가 잘 안되는 화분 즉 분갈이를 안한 오래된 흙은 보시면 정말 학교 운동장처럼 밝은 색을 띄면서도 손으로 꽉 눌러도 안들어갈 정도로 딱딱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죽은 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 화분을 오랫동안 집에서 키우지만 분갈이를 잘 하지 않는 집에서 많이 볼수 있는 형태입니다.
저는 커피의 원활한 열매를 위하여 극락조에서 나온 지렁이를 커피나무에 넣어 주었습니다. 극락조에 넣은 지렁이는 정말 커서 깜짝 놀랬었는데 그 아이의 후손인지 다른 아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새로 나와서 놀고 있었습니다.
이 지렁이의 효과는 조만간 올라오는 열매에서 느끼실수 있습니다. 화분에 지렁이가 보이신다면 절대 버리시거나 하시지
마시고 가장 큰 화분에 넣어 주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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