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인 도스코파스 리제르바 내돈내산, 도스코파스리제르바 오크숙성 레드 와인

얼마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도스코파스 레드와인
4,900원짜리를 리뷰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보다 상위 버전인 도스코파스 리제르바 와인
후기입니다.
도스코파스 와인 리뷰 이후에도 4,900원이라는
가격의 늪 때문에 종종 구매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오크 숙성 리제르바 8,900원이라는
상대적인(?)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옆에 있는 데일리 와인의 기준이 일반적인 도스코파스
이고 그 옆에 오크숙성 리제르바도스코파스는 8,900원
입니다.

와인에 대해 전문가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그래도 300병 이상 마셔본 경험을 비춰보면
와인은 유럽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 중 스페인의 와인은 오크 숙성마다 등급을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페인 와인 등급은 크게
크리안자,리제르바,그랑리제르바 등급으로 나눠집니다.
리제르바의 경우는 36개월을 숙성하는데 오크통에서
12개월, 병속에서 24개월을 인내해야 인증을
받아 레이블에 표기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와이은 포르투칼 와인입니다.
포르투칼도 같은 기준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농지만큼 넓지만 얉은 지식입니다.

그렇게 36개월을 보낸 기나긴 인내의 시간 치고는 좀
저렴해 보이는 태그입니다. 뒷면에 당도나 바디감
등만 표기해도 훨씬 좋을텐데 그런것은 아쉽습니다.

정식 제품명은 도스코파스 리제르바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만 3년 (10,003년 아님)의
시간을 숙성하며 보냈기 때문에 2017년 빈티지 레드와인
입니다. 원산지는 포르투칼 와인으로 도수는 14도입니다.
우리나라 막걸리도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겠지요.
다른나라에서 포스팅 하는날입니다.

하단의 CVR라고 표시된 부분은
Comissão Vitivinícola Regional로
포르투칼 와인의 품질을 보증하고 유지하기
위한 규제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모든 식품마다 해썹(HACCP)인증 같은거로
보시면 이해 하시기 쉬우실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아는 수준에서 레이블(이름표)를
보고 와인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와인의 경우 레이블만 알아도 어느정도 특징을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이제 도스코파스리제르바를 마셔보기로 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골드와 블랙으로 함껏 힘을 내본
고3수능 끝난 학생 같습니다. (뭔가 꾸며보려고 하지만
어색함)
4,900원짜리 일반 도스코파스에 비해서 와인을
따르면 좀 더 향이 느껴졌습니다.
도크고파스에서 상대적이라는 것이지 절대적인
기준은 절대 아니고 만원 이하에서는 괜찮은 향입니다.

약간 드라이한맛에 신맛이 느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에어레이션되면서 신맛은 조금씩 사라지긴 하는데 시간이 더 지날수록 괜찮아 집니다. 처음에 신맛은 제 입맛에 기준으로는
조금 거슬리긴 했습니다.

도스코파스 4,900원에 비해 거의 2배나  비싼 8,900원의
도스코파스 리제르바입니다.
솔직히 평가하면 일반에 비해서 4,000원 더 주고 이거
먹을지는 애매한 느낌인데 신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성비 와인으로 맛 보셔도 좋을거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전 이 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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