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43번째 이야기입니다. 이걸 포스팅을 할까 말까 잘못하면 매국노가 아닌가 고민을 했지만 제 블로그가 그만큼 영향력이 있지도 않으며 정말 일본김치와 우리나라 김치 맛을 모두 비교해본 글이 필요할것 같아서 올려 봅니다.
참고로 저는 역사와 한국을 사랑하는 아주 토종 한국인입니다.

저희 가족 3박4일 일본여행 3번째의 밤입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 일단 400만원 예산으로 일본여행중인데 3일의 마지막날 기준으로는 359만원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여행 중에는 네이버페이 엄밀하게 알리페이를 주로 사용했고 안되는 곳만 부득히 트래블로카드를 사용했습니다.
특히나 저희 가족은 쇼핑등이 거의 없고 대부분은 일본호텔과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충남 예산같은 예산을 세운게 대부분이였습니다.

저희는 특히 저녁이나 아침거리를 해결할때에는 신우라야스역 이온몰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이온몰이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형마트를 아주 좋아합니다.
일본편의점 음식을 비롯하여 이온몰에서는 저녁이나 혹은 술안주로 구매를 하는 것들이 대부분 처음에는 맛있는데 왠지 조금 부대끼고 짜고 달고 하여 입에 잘 안 맞는건가 생각했었습니다.
시차 적응이 잘 안되는건가 했을 정도인데 참고로 저는 몇조원의 예산이 들더라도 우리나라 시간과 일본시간은 구분했으면 좋겠습니다. 터키는 괜히 돈 들여가며 튀르키에로 바꾼게 아닐거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식당이나 일본편의점 음식과 반찬 특히나 저는 일본에 오면 항상 단무지라고 하는 다꽝을 항상 주는줄 알았는데 식당에서 반찬이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먹거리들도 느끼한 경우가 많아 점점 먹을수록 힘이 든 경우가 있었습니다.
맞어 단무지가 다꽝이지 생각 하시는 분들은 올해 나이 든거에 대해 엄청 민감하게 받아 들이지 않고 세월이 흘러 그려려니 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일본여행 중의 세번째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김치가 필수겠구나 하여 이온몰 갔을때 김치를 사기로 했었는데 종가집 김치도 일본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가집 김치를 살까 뭐살까 고민하다가 눈에 띈 일본김치가 있었습니다.
종가집김치 말고 저는 왠지 와따나베상 느낌나는 현지 일본김치입니다. 지금이야 일본김치라고 하여도 큰 이질감이 없지만 제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이걸 기무치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아주 크게 파장이 컸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기무치와 김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막 궁금해서 기무치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무치의 글씨는 당연하게 일본어라서 번역이 필요했으며 이번 번역은 역시 아이폰16프로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번역 결과를 보니까 프로 아니고 아마추어 같습니다.
감칠맛과 깊은 감칠맛이라니, 명칭에 하쿠사이 김치라고 되어 있는데 대부분 해석이 이해 안되는것 투성이였습니다.

암튼 일본 현지에서 먹어본 기무치입니다. 일본김치 인데 비주얼은 좀 중국산김치 같기도 하고 특이점이 무채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외형만 본다면 이제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김치의 구분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가 한번 먹어보았는데 맛은 젓갈 느낌이 하나도 없는데 맛있었습니다. 젓갈 느낌이 없는것은 나무젓깔이라서 그런거 아닌가 하고 싶었지만 이 즐거운 여행 분위기가 싸 해 질까봐 속으로만 꾹 삼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기무치 맛은 확실하게 있습니다. 나 한국인 아니고 와따나베상이 맞는건가 좀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기무치가 맛있다는 느낀 이유가 우리나라 김치 같이 맛있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젓갈을 넣어서 시원하고 발효된 맛이 아니고 미원의 맛 즉 감칠맛만 극대화 한 느낌이라 우리나라 김치와 기무치는 역시 확실히 구분되는 맛입니다.

제가 와타나베 아니 일본 왔따나베상이라고 하여 국산이 한국산이 아니고 일본을 의미한다는걸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명칭은 하쿠사이 김치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아까 젓갈맛이 안난다고 했었는데 어패류추출물이라고 하는걸로 젓갈 대체되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다 먹고 이번에는 이온몰보다 숙소 아래 로손편의점김치 아니 로손편의점기무치 구매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왜 이게 영어로 김치라고 써있지? 아마도 기므치라고 표기를 한거 같기도 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제 와따나베상 의견입니다.

이번에도 번역을 아이폰16프로님이 힘써주셨습니다. 냉장필요와 본격숙성김치라고 표시된것이 편의점 김치의 차이점 같습니다. 자세하게 보시면 원재료 이름이 냄새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도카이절임 기무치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김치 느낌이 더 물씬납니다. 특히나 로손편의점기무치의 경우에 반개씩 잘라서 먹을수가 있어서 좋긴한데 한국인이라면 혼자서 반개는 좀 택도 없고 한개를 다 먹어도 좀 부족할거 같습니다.
제 입맛으로 기준 이온몰김치보다 로손편의점김치 아니 로손편의점 기무치가 더 맛은 있었습니다. 물론 맛있다는 표현이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우리나라 김치는 숙성이 되고 시원한 맛이지만 여기 일본김치 기무치는 미원 느낌이 강한 감칠맛의 맛입니다.

저는 한국을 사랑하는 토종 한국인으로서 다시는 기무치를 먹을것 같지 않지만 일본여행 중 종가집김치나 비비고김치가 없다면 어쩔수가 없이 일본기무치로 맛을 보면서 우리나라 김치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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