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편의점 스윙쉬라즈 내돈내산, 편의점 와인 할인행사 때 구매하면 제격

GS25 갔다가 문득 발견한 와인 스윙쉬라즈입니다.
요새는 개인적으로 와인 품종 중에 쉬라즈를 즐겨
마시는데 스윙의 경우 가격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1+1에 단 돈 만원, 다시말해서 한 병에 5000원으로
집에 와보니 홀린듯이 제 비닐봉투안에 함께 와
있었습니다.
이 후로도 스윙의 경우 gs편의점에서 몇번의 행사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편의점에서 2병에 12,000원
으로 가격은 살짝 올랐지만 네이버페이로 결제를 하면
또 20% 할인을 해주는 놀라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결국 또 샀습니다. 괜찮습니다. 술은 안썩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와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접하게 된건 장모님 댁에 갔을때 부터 였던거 같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 도착해서 소주를 마시기에는 술주정뱅이
느낌이고 맥주를 마시기엔 배부르기도 하니까 그런
이유로 해서 간단히 편의점 와인이나 먹어 볼까 했던게
여기까지 와인 생활이 이어져 온거 같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프랑스 쉬라 품종이 호주로 넘어가서
쉬라즈가 된건 언급 드린적이 있습니다.
신대륙의 와인 특징은 레이블(이름써있는거)이 아주
심플해서 프랑스 와인처럼 레이블만 보고 나서 와인의
정보를 판단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윙쉬라즈 와인도 마찬가지 이유로 레이블만 보면
2020오스트레일리아와 14%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알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2020 중 가장 유명한것은 원더키디가 아닐까
합니다.
와인 제품명은 당연히 스윙 쉬라즈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 처럼 알콜 도수는 14도에 750ml의
용량입니다. 제조사는 IDYLL WINE CO PTY LTD로
원산지는 호주입니다.
스윙의 경우에는 그림 형태가 아닌 단순 텍스트 형태로
8.3 Standard Drinks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8.3Standard Drinks는 각 국가마다 기준이 상이한데
호주에서는 일주일에 10까지만 마시는게 표준 기준
입니다. 그런데 8.3이면 이 한 병에서 한주의 80%
정도의 알콜을 바로 마셔 버리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더라도 같은 와인을 연속해서
2병 마시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병에 거의
만원이라는 엄청난 가성비의 쉬라즈라서 마실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와인을 개봉하면 와인 향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어쩔수 없는지 첫 잔은 어설픈 드라이한 맛입니다.
마치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처럼 뭔가 부족하고
불완전한 느낌입니다.
살짝 느껴지는 단맛과 끝에 느낄수 있는 신 맛이 역시
어설프게 상큼한 맛을 냅니다. 그런데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와인 맛이 잡히면서 먹을 만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약간 밍밍하긴 하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만족하며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와인입니다.
GS25편의점에서 한 병에 약 평균 5000원대 초반이라고
한다면 한번쯤은 구매하시고, 와인을 개봉 후 최소 한 시간
후에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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