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가성비 국밥 맛집 광주 장수순대국 현지인추천과 고봉밥 뜻

by 커피는바닐라라떼 2024. 12. 12.
728x90
반응형

전라도 광주에 갔었다가 현지인 맛집 추천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던 장수순대국입니다. 전라도는 제 경험상 갔다가 식당은 항상 한번도 실패를 한적이 없었는데 전날에 술도 먹었는데 진짜로 숙취해소 해장에 좋고 맛있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그렇게 하여 광주현지인과 함께 간 장수순대국입니다. 광산구 고봉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봉로니까 밥도 고봉밥으로 주는건가 말하고 싶었지만 어제 조금 친해졌는데 다시 어색해 질수가 있는 분들도 계셔서 그냥 속으로만 꾹 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고봉밥의 고봉은 원래 곡식 같은 것을 그릇 등에 담을때에 수북하게 담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을 보통 머슴밥이라고도 합니다.


고봉밥 뜻 유래에는 여러가지 썰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농사가 위주 였던 우리나라에서 쌀이 많았을때 많이 배불리 먹어둔다는 의미와 다른것은 농본주의였기 때문에 쌀의 밥심을 통해 기를 받는다는 것도 있다고 제 기억에 예전에 책에서 본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웨이팅이 있는 순대국밥집이였습니다. 점심 시간을 딱 맞춰가서 그런지 밖에서만 20분 정도를 기다린거 같았습니다.

참고로 아까 밥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한중일 국가 중에 우리나라만 쇠젓가락과 쇠숟가락을 사용합니다. 물론 진짜로 순수한 쇠는 아니지만 정확히 한다면 중국과 일본은 나무젓가락을 보통 사용하고 숟가락은 우동국물 먹는 그 먹기가 힘든 국자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우라나라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다음번 식당 포스팅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왕실에서 은젓가락을 써서 이게 온 백성이 따라서 쓴다는 설과는 다를수가 있습니다.
다시 장수순대국 식당으로 들어오면 그렇게 내부 구조가 막 친절하지는 않습니다. 등받이도 없으며 엉덩이 부분도 쿠션이 없고 오래 앉기 불편한 나무 의자입니다.  

그런데 오로지 이 가격만 보면 가성비에 용서가 됩니다. 요새는 국밥도 만원 시대인데 겨우 7000원입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면 단지 가격만 저렴한것이 아닙니다.

반찬은 조금 조촐합니다. 깍두기, 고추와 양파입니다. 그런데 찍어먹는 쌈장도 나오는데 이게 또 시판용 일반 쌈장과는 전혀 다른맛입니다. 암튼 너무 맛있습니다.
깍두기 자체로는 깍두기만 먹었을때 좀 별로였는데 국밥과 함께 먹으니까 엄청나게 맛있었습니다. 원래 모름지기 국밥 맛집 척도는 바로 깍두기입니다.

고봉로에 위치한 동네 이름과 다르게 고봉밥은 아니고 공깃밥입니다. 참고적으로 맞춤법에서 공기밥이 아니라 공깃밥이 맞는 표현입니다.

원래는 국밥집이 진짜 햄버거보다 더 패스트푸드라서 나오자 마다 바로 빨리 나와야 하는데 광주 장수순대국은 앉아서 주문을 해야만 그때 부터 국밥을 올려서 끓이는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착석을 하고도 국밥 나오기 까지 10분 정도를 기다린거 같습니다.
국물은 시원하니 좋고 딱 해장이 되는 느낌입니다.  

7000원 치고는 가성비 좋은 아주 훌륭한 수준의 국밥입니다. 전날 마신 알콜이 쏙쏙 분해가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콩나물이 또 적당하게 들어가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순대와 건더기도 전부 맛있습니다. 역시나 현지인 추천 맛집은 실패가 전혀 없습니다. 여행에 왔을때는 화려한 식당보다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식당도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름지기 역시 국밥은 이렇게 밥을 딱 말았을때 밥이 살짝 국물에 퍼질때 먹는게 찐입니다. 이렇게 밥알과 건더기랑 한 숟가락에 퍼서 먹어야 제 쏘울까지 채워지는 맛입니다.

완뚝 완성 되었습니다. 왠지 저 완뚝이도 아주 해맑게 웃고 있는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엄청 많아 좀 오래 기다렸지만 7000원에 이 정도 가성비 수준의 국밥이라면 성공적인 맛이였습니다.

#광주장수순대국 #장수순대국 #여행 #광주국밥 #국밥맛집 #가성비국밥 #현지인추천 #고봉밥뜻 #광주맛집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