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구워주는 삼겹살맛집 평택동삭동 제주솥님 지제본점 내돈내산 추천

우리동네 맛집 시리즈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제 지갑 잔고를 서로 등가교환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항상 에스마트에 올때마다 손님이 많아서 꼭 가야지 했는데 그러다가 드디어 가게된 평택동삭동 제주솥님지제본점입니다.
정말로 큰 솥뚜껑위에 고기를 구워주는데 자칫 솥뚜껑은 맛과 비주얼은 있지만 고기가 탈수가 있는데 여기는 맛있게 고기를 잘 구워주는 삼겹살 맛집입니다.

검색기준 기준 제주솥님 지제본점으로 위치는 영신초등학교와 이편한세상과 지제더샵센트럴파크 근처에 있습니다. 저는 사실 업무 외적인 부분은 대충 대충 보는 k아재 본능이 있어 그동안 여기가 지제솥님제주삼겹살집으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깨끗한 느낌이 물씬 솥뚜껑구이전문점입니다. 점심특선이라고 하여서 한우물회나 육회비빔밥 등이 있다고 하지만 연차를 거의 쓰지 않는 제가 점심특선을 먹을일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k직장인 고뇌가 담긴 쓸데없는 말의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제주솥님 매장은 굉장히 깔끔한 편이며 각 의자 아래마다 패딩과 가방을 넣을수가 있는 비닐팩이 있고 일회용 앞치마와 전자렌지 등도 있습니다. 주문은 이제 당연히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k회식 키오스크의 단점은 주문할때에 이거로 할까요 저거로 할까요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장점은 술 먹고 몇병 먹었는지 이거 왠지 잘못 계산 된건지 쓸데 없는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쌈을 좋아해서 코끼리 만큼이나 많이 먹는 저로서는 셀프바도 너무 좋습니다. 아이랑 함께 와서 앞접시 등도 마음껏 써도 되고 반찬도 눈치를 안봐서 좋습니다. 손님은 먹고 싶은 만큼 배부르게 먹어서 좋고 식당은 반찬 한두개 를 공급해야 하는 인건비를 절감할수 있어서 윈윈인거 같습니다.
추가 반찬이 무료라고 하여서 잔뜩 떠서 먹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하나 제 몸속에 차곡차곡 저장을 해서 왔습니다.

반찬은 굉장하게 깔끔한 구성입니다. 이렇게 한 쟁반에 다같이 고추와 쌈 그리고 고사리, 김치, 콩나물 등이 나오고 더 깔끔하게 소주도 바로 추가하는 것이 바로 k아재 회식 국룰입니다.
반찬도 나오면 일잔으로 소주를 시작하고 고기 굽기전에 소주 반병 정도 해치워야 진정한 k회식 시작입니다.

먼저 제주뼈삼겹살부터 시작을 해 보는데 저는 태어나서 뼈삼겹살을 처음으로 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솥뚜껑은 고온으로 굽기 때문에 더 맛있게 구울수 있지만 온도 때문에 타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뼈가 붙은 부위는 더욱 굽기 가려운데 제주솥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전부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그럴 걱정은 없습니다. 고기 구울때 다들 말 없이 조용히 고기만 쳐다 보는것은 국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폭탄계란찜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지제솥님은 비주얼부터가 남다르고 특히 치즈가 아주 찐득하게 계란찜에 녹아내려서 고기 구워지기 전 술안주로도 너무 딱이였습니다. 역시 에스마트 올때마다 호키 손님있나 없나 염탐(?) 했을때 마다 항상 손님 많았는데 괜히 많은것이 아니였습니다.

솥뚜껑을 타고 내려오는 육즙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같이 침이 흘러내리는거 같습니다. 오늘 여기 소주는 모두 다 탕진시키리라 하고 싶었지만 저희집의 잔고를 생각해서 생각만 했습니다. 저는 공기만 먹어도 살이 찌는 스타일인데 생각해 보니 공기만 마신것은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

역시나 삼겹살 맛집은 솥뚜껑에 구워야 가장 맛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계란찜과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먹기에 질리지 않고 알뜰하게 먹을수가 있습니다.

목민심서에 이르길 자고로 삼겹살 먹을때는 앞사람 몰래 고기 2장을 깔고 쌈장, 마늘 그리고 고추, 파채 눈에 보이는거 다 때려 놓고 먹어야 그게 제맛이지만 앞사람한테 걸리면 괜히 어색해 질수가 있으니 신중을 기하라 했던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파악해서 고기는 한 점씩만 차곡차곡해서 먹었습니다.
셀프바를 마음대로 이용할수가 있기 때문에 살이 찌니까 고기 한점에 최대한 많이 때려 넣어서 쌈을 먹었습니다. 고기가 맛있으니까 본연의 고기만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소주 한잔을 들이키고 이거저거 쌈에 넣어 먹어 소주를 씻어내어 주면 너무 딱입니다.

그리고 항정살이 외에 여러가지 고기도 메뚜기떼 마냥 닥치는 대로 다 먹어 치웠습니다. 다만 메뚜기떼는 아무거나 다 먹지만 k아재는 사회적지위와 체면 그리고 중년의 까다로운 입맛이 같이 있기 때문에 맛이 없으면 대충 하고 2차 회식으로 달리지만 지제솥님은 고기가 다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고기뇨 잘 먹고 이제 집에 가심 하실때 입가심하라고 출구에 감귤슬러쉬도 있습니다. 먹고만 싶었지만 이제 슬러쉬 먹으면 잇몸이 시릴 나이라 여름에 오면 꼭 먹어 봐야 겠습니다. 이가 시릴 나이라서 핸드폰 시리야 부를때 괜히 잇몸에 힘이 들어 간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평택사랑상품권 가맹점이라서 평택지역화폐 쓰셔도 되고 영수증 하나로 이벤트를 같이 하는데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을 가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니까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동네 맛집투어 중 평택동삭동 제주솥님지제점 내돈내산 회식의 후기였습니다. 지제솥님과 헷갈림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고기 맛있게 구워주는 삼겹살 집으로 회식장소로도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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