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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수족관 수경식물 키우기, 질산염 줄이기 거북이수족관 필수입니다.

by 커피는바닐라라떼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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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질산염 줄이는 방법

거북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북이는 일반 물고기보다 훨씬 더 많은 배변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질산염이 많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족관에 여러 가지 종류 수경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항의 수경식물은 수족관에 외관적인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수조내 물을 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질산염을 물생활을 한다면 피해 갈수가 없는 항목입니다. 어항내 거북이와 물고기의 응가와 먹이 주다가 남은 사료의 찌꺼기가 암모니아가 됩니다. 그러면 물속의 박테리아가 암모니아를
아질산염으로 분해하고 아질산염은 다시 또 질산염이 됩니다.  
그런데 이 질산염을 분해하여 주는 특효약이 바로 식물입니다. 왜냐하면 질산염은 니트로겐화합물이기 때문에 식물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됩니다. 쉽게 말해 비료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저희집 어항에는 반려 거북이 커먼머스크 2마리와 열대어 몇 마리 그리고 체리새우 몇십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거북이와 새우를 같이 키우는 합사에 대해서는 가능한가 했는데 딱 몰살 당하지 않을 만큼 거북이가 개체량을 조절해 가면서 생태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먼머스크 수족관에 여러가지의 수경식물을 키워보면서 얼마나 잘 크는지 시험 해보았습니다.

1.부레옥잠
왠지 가스렌지 불에오짬이 생각나게 되는 부레옥잠입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수질정화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너무나도 잘 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집에서는 한 달만에 죽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커먼머스크가 부레옥잠의 뿌리를 자꾸 뜯어 먹어서 죽었습니다.

뿌리를 뜯어먹는 바람에 뿌리가 상하니까 제대로 성장을하지 못하고 결국 갈변이 되어 녹아 없어졌습니다. 다음에는 저 1회용 커피용기를 개조해서 다시 키울 계획입니다.

2.스파티필럼
공기정화 식물이면서 수경으로도 많이 키우는 스파티필럼입니다. 부레옥잠의 투입 시점에 수경으로 키우던 스파티필럼이
이제는 제법 커져서 어항에 넣기로 했습니다.

일회용 프라스틱컵에 구멍을 크게 뚫고는 여과재를 흙처럼 지지할 요량으로 넣고 마지막에 스파티필럼을 넣어 수족관에 넣어 키웁니다.

그리고 아래는 분갈이를 하다가 남은 찌끄레기 하나를 작년에 넣어둔 스파티필럼 인데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다만 잎이 수면에 닿으려고 하면 거북이가 목을 내밀어서 잎을 뜯어 먹습니다.
개가 풀 뜯어먹는 소리가 아니라 거북이가 풀 뜯어 먹는 소리입니다.

3.개운죽
흔하게 볼수 있는 대나무 모양의 개운죽입니다. 저희는 수족관 사이즈가 2자광폭이라서 40cm 개운죽을 2년정도 키우고 있었는데 그 옆에 하나 더 넣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뿌리가 노출되게 되면 커먼머스크가 어김없이 또 뜯어 먹을수 있으니까 바닥재로 잘 덮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또 거북이가 흙을 파헤치는 습성이 있어서 결국 거북이 식성이 풀을 안 좋아하길 바랄수 밖에 없습니다.

거북이가 개운죽 주변이 코너이다 보니까 잘 노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커먼머스크가 앞 다리 힘이 세서 여기저기 잘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뿌리도 뜯어먹지만 개운죽을 통째로 엎어 뜨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운죽의 경우 일반 물고기라면 관계 없지만 거북이어항에 넣으신다면 하나씩 말고 전체를 하나에 묶고 옆으로 쓰러지지가 않도록 고정을 하시면 됩니다.

4.호야
가끔씩 호야의 한 두 잎이 떨어지면 수족관 안에 넣어 줍니다. 그런데 호야 잎 하나마 덩그런히 있으면 마치 에어리언퀸이 생각나게 되는 비주얼입니다.
성장은 엄청나게 느리지만 그래도 뿌리도 잘 내어주고 자라는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물에 가까이 있으면 잎을 커먼머스크가 뜯어 먹을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만 호야의 뿌리가 작아서 수족관 정화에 큰 효과는 없겠지만
그래도 효과는 있긴 있습니다.

5. 스킨답서스
왠지 공부를 잘 할 거 같은 이름의 스킨답썼으 입니다. 이 아이는 회사에서 작은 두 줄기 뜯어 왔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뿌리도 잘 내어 주고 엄청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사실 식물이 수질정화를 하는 것은 뿌리로 질산염을 흡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뿌기가 든든할 수록 수질 정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스킨답서스의 경우에는 줄기를 개운죽 방향으로 가게 해서 개운죽을 타고 올라가게 하였는데 스킨답서스의 줄기가 다른 식물을 고정하는 역할(물쪽으로 쓰러지지 않도록)을 해줍니다.
6.모스수초
일반적인 수초들도 있었지만 커먼머스크가 수초를 역시나 헤집고 먹고, 뜯고 즐기고 맛보고 해서 별로 남지도 않고 이 모양인 상태로 정리 안된 형태로 어항내를 돌아다니지만 그래도 죽지는 않고 어찌저찌 그대로 잘 살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과거에는 여러가지 식물을 수경으로 키워 봤는데 수박페페로미아와 아이비, 장미허브 등등도 수족관 수경식물로 잘 키웠었습니다.
수족관내 물 질산염이 걱정되신다면 수경식물로 질산염 줄여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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