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현지인 출신 리얼 경주 여행입니다. 나름 저는 황성동과 동천동에서 약 4년 살았습니다. 그래서 경주는 저의 5번째 고향 정도가 되는 곳입니다.
제가 경주 살때는 한참 복원중이던 월정교입니다. 월정교의 경우 주차를 근처 월정교공영주차장에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주 현지인 출신은 일단 어디가면 안에 가면 주차 할때 다 있어 하면서 월정교 바로 근처에 있는 곳에 다가 주차를 했습니다. 경주교촌마을에서 약간 외곽쪽에 있습니다. 제가 살때 여기는 교리김밥 사먹으러 왔을때에 자주 왔습니다.
번외이긴 하지만 지금은 교리김밥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제가 사 먹은 교리김밥의 양만해도 아마 식당 테이블 하나 가격은 충분히 나올거 같고 제 몸무게 증량에도 크나큰 영향을 주었던걸로 추정이됩니다. 그만큼 제가 살때 예전에는 아주 딱 맛있었습니다.
추억은 기억속에 고이 묻어두고 이제 복원된 월정교로 슬슬 이동해 봅니다. 경주에는 아주 많은 핫플이 있는데 저 같이 사람이 너무도 많고 기다리기 싫어하시는 분은 경주 여행코스에 넣으시면 경주구경에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월정교의 경우 밑에 사진처럼 생긴 좌우대칭형 다리와 양 끝에 누각형태로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월정교 누각의 2층으로 올라가면 그 안에 영상과 신라 경주의 지도가 걸려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기 저 지도를 누가 어디가서 그렸을까 했지안 저도 문득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내준 숙제로 동네그림과 동네지도 그리기를 했던것이 급 떠올랐습니다.
옛날 경주 지도를 보면 요새처럼 신도시마냥 길이 잘 구획되어 설계된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아마 저 때 동네 이름을 짓는다면 아마도 센트럴리버월정더샵 혹은 향교 옆이면 더파크에듀포레힐스테이트로 지어도 될만큼 잘 계획된 계획도시 신라입니다. 여기는 아마도 월정마을교촌시티웨스턴브릿지2BL 정도가 될거 같습니다.
이건 교과서에는 없는 숨은 역사이야기 인데 지도를 잘 보시면 고분이 시내 쪽에 몇기가 있습니다. 내 아이폰은 512기가 아닌가 하고 싶었지만 즐거운 여행에 쓸데없는 말 말고 참을땐 참아야 합니다. 다시 고분 이야기로 넘어오면 경주여행을 하시다가 보면 여기저기 무덤이 흩어져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초기에는 인구와 땅이 시내쪽에 고분을 만들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땅이 부족해지면서 점차적으로 고분이 시내 외곽으로 밀려났다고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그 비슷한 이유로 볼수 있는게 순장과 토우입니다. 이건 나중에 제가 따로 포스팅 예정입니다. 원인과 결과는 항상 인과관계가 있는 법이며 매일 같이 다이어트 하는 제 살찐 몸도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 공기만 마셔도 막 살찌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끔 포스팅에서 건축양식을 말씀드릴때에 나오던 명칭과 이게 실제로 어떻게 조립이 된건지를 알수 있는 모양이 있습니다. 기와등의 지붕의 하중을 분산하고 눈으로 보여지는 시각적인 미는 최대한으로 살렸습니다.
참고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술의 기본 중 하나는 못을 거의 사용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복궁등에 갔을때 안내문등을 통해 이 건물은 예전에 어디 있었는데 여기로 왔다라고 쓰여져 있는것이 가능한 게 바로 레고처럼 건물을 조립구조를 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월정교 다리는 길지 않고 한 바퀴 가볍게 둘러보기에 딱 좋은 규모입니다. 그래서 요새는 여행가면 최대한 여기저기 둘러보는게 아주 재밌는거 같습니다. 참고로 월정교 관람시간은 24시간이 아니고 9시 부터 22시까지만 개방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월정교를 지나서 다시 그 다리로 온 길로 되돌아가도 되나 저희는 강변을 따라서 살짝 걸었다가 돌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결정을 했습니다.
둘째가 건너 갈때에 왜 한발로만 앞으로 가나 했는데 저도 막상 돌다리를 건널때에는 오른발로만 내딪였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생각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월정교 돌다리 다리 폭이 생각 보다는 넓으니까 초등학교 저학년이 다닐때에는 주의를 좀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물에 빠져서 만약 옷이 젖으면 등짝스매싱을 잊지말고 각인시키고 주의를 해서 건너도록 안전교육을 필히 실시합니다.
멀리서 본 월정교입니다. 짧다면 짧다고 할수 있는 경주여행코스지만 만약 첨성대와 대릉원 근처에 혹은 사람이 너무 많은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경주 아이와 함께 구경 가 볼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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