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정김치찌개, 솥뚜껑삼겹살 회식 강추

천안아산역 근처에서 회식장소를 고르다가 저도 이미 두번이상 방문을 해서 맛있었던 강백정김치찌개 세번째 방문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방문까지의 포스팅하지 않은 이유는 저는 친한 사람들과 가지 않는다면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고려하여 사진을 안찍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팀내 회식이라서 관계 없었습니다.

그렇게 퇴근을하자 마자 간 강백정김치찌개천안아산본점입니다. 저는 회사사람들 중에 여기 갔다 오신 분에서 중 별로라고 하신분들은 아직까지 못본거 같습니다.

정식 상호는 강백정김치찌개지만 간판에는 솥뚜껑삼겹살이 먼저 바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점심에 김치찌개가 아주 칼칼하면서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매장 이외에 포장메뉴도 있습니다. 점심도 이 이후에 몇번 가봤습니다.

식당 내부는 좀 특이한 편으로 복층구조입이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일층에 테이블이 몇개가 보이고 다시 안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지하까지는 아닌데 더 큰 공간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단체로 오면 여기서 안쪽 공간으로 안내를 했던거 같습니다.

강백정점심메뉴도 아까 말씀드린것 처럼 따로 있는데 생고기 김치찌개입니다. 지난번에는 시원칼칼하니 맛있었는데 팀원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이 몰빵 내기를 했었던 생각이 급 떠오릅니다.
참고로 여기는 밥이 공기에 나오지 않고사 대접에 나와서 진짜 대접밥입니다.

모든 메뉴에는 시그니처인것처럼 강백정이 붙는것이 큰 특징입니다. 어떤걸로 주문 할까 모듬으로 할까 뭐할까 하다가 맨 위에 있는 메뉴가 실패할 확률이 적는데 했는데 결국은 칼꽃생삼겹살로 주문했습니다.

진짜 자리에 딱 가면 솥뚜껑과 그 위에 왠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제 뱃살을 한 번 보게 되는거 같은 비계가 솥뚜껑 불판닦이용으로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강백정솥뚜껑삼겹살은 일단은 고기 나오기 전에 불판을 아주 뜨겁게 올렸다가 그리고 난뒤 고기 올리기 전에는 다시 중불로 낮춰 너무 판이 뜨거워져 고기가 불판에 눌러 붙는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사이드에는 버섯, 콩나물 그리고 김치를 굽고 가운데 쪽에는  고기를 올려줍니다. 저는 원래 고기를 잘 굽는데 맨 처음에 고기 올려주실 때 이렇게 올려주었습니다. 무릇 고기는 오와 열을 맞춰야 맛있어 보이는 편입니다.
  정말 삼겹살 하나 하나 칼집이 들어가져 있습니다. 고기가 다른 식당보다 제 뱃살처럼 아주 두툼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찬의 경우 샐러드와 명이나물 그리고 무쌈등을 주시는데 맛은 일반적인 딱 고기집 맛 수준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주 좋아하는 양파가 한가득 한 양념파채입니다.

삼겸살을 잘 구워주면서 솥두껑에 눌러붙지 않게 중간중간 불조절도 잘 해주어야 합니다.

삼겸살은 너무 뜨거울수가 있으니까 파채와 명이로 차분하게 열을 잘 감싸줍니다. 이거 뜨거운 고기를 잘못해서 입안 확 넣으면 입 안에서 씹으면 쌈 밖으로 고기가 튀어나와서 입속을 급 딜수가 있으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원래 고기쌈이란 모름지기 반찬을 다 때려넣고 앞사람 몰래 은밀하게 고기 두점을 넣어서 맛과 식감을 극대화해야 하지만 오늘은 처음 밥을 같이 먹는 팀원이 있어서 결국 사회적지위와 체면을 고려하여 일쌈일점만 했습니다.

특히나 좋았던 부분은 솥뚜껑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잘 안바꿔 주려고 가게가 많은데 여기는 저기요 하면서 혹시 불판만 했는데 알아서 잘 교체해주었습니다. 이거 엄청 친절하신데 했는데 또 그 만큼 저희가 먹기도 많이 먹었습니다.

이제 다시 김치랑 콩나물을 올리고 이번에는 종목을 바꿔서 냉삼으로 구워봅니다. 인삼, 산삼 그리고 홍삼은 잘 못먹어도 냉삼은 잘 먹을수가 있는거 아닌가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사회적지위와 체면을 고려해서 속으로만 꾹 삼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지만 그런것은 신경을 잘 안쓰는 말로만 다이어터는 볶음밥까지 아주 알뜰하게 먹고 살뜰하게 잘 살찌면 됩니다.

역시나 아주 성공적인 회식이였습니다. 여기는 종종 와볼만한 맛이면서 실제로도 몇 차례 재방문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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