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올때 마다 어느 식당을 가야만 가성비 좋게 초등학생 아이와 함게 갈만한 곳이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됩니다. 주로 점심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에버랜드중국집을 많이 갔었지만 이번에는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치킨과 감자튀김의 메뉴가 있는 에버랜드 스낵버스터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에버랜드 스낵버스터 위치는 사파리 쪽에 있는 알파인 식당가 쪽에서 다시 사파리월드 반대 방향쪽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발견하실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때 3인 가족 기준에서 어떠한 메뉴를 먹어야 하는지 잠시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눈에 띈 떡볶이와 둘째가 좋아하는 허니간장순살치킨과 감자튀김, 꼬치어묵으로 알찬 구성된 버스터패밀리세트로 먹기를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단품 구성만 따로 주문했을때 보다 할인이된 가격으로 34,500원입니다.
에버랜드에서 보통 점심으로는 인당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먹곤 하는데 이 정도 메뉴와 가격이면 아이와 함께 가성비 메뉴가 아닌가 하고 마치 홀린듯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생각을 해보면 저희는 극도의 다이어트 중이였는데 다이어트식단으로 에버랜드 점심을 고른다고 했었지만 떡볶이와 튀김메뉴가 과연 말이 되는 건가 했습니다.
제가 평균 한달에 약 2kg씩 다이어트 감량중이라서 너무 빨리 살을 빼면 요요도 빨리 오게 되고 어차피 에버랜드에서는 엄청나게 걸어다니니까 오늘이 치팅데이 아닌가 하면서 스스로와 타협을 했습니다.
식당 안에 테이블도 있고 밖으로 야외쪽으로도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참 시간이 많은 12시가 넘은 엄청나게 붐비는 시간이였지만 테이블을 찾아 삼만리를 하지 않고 들어가자 마자 쉽게 자리를 선점할수가 있습니다.
에버랜드 분식당의 버스터패밀리세트입니다. 원래는 단품 구성기준 36,600원에서 할인율 기준은 모르겠지만 2,100원이 할인된 세트메뉴입니다. 오징어튀김, 떡볶이와 꼬치어묵 그리고 피쉬볼, 튀김으로는 허니간장순살치킨과 감자튀김, 주먹밥튀김 2개가 함께 구성된 메뉴였습니다.
그런데 이거 메뉴가 다양해서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리는건 아닌지 했는데 점심시간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뉴에서 단지 제로콜라만을 추가 했습니다. 제로콜라야 말로 다이어트 중 중대한 필수입니다. 그러나 메뉴는 튀김과 밀가루입니다.
요즘은 핵가족시대를 감안을해서 그런지 패밀리세트인데 어묵이 4개가 아니라 3개만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생각을 하는 패밀리는 3인 건가 했지만 추측했는데 자세히 다시 보니까 아까 말씀 드린 피쉬볼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4인가족 기준에서는 서열 꼴찌가 피쉬볼을 먹으면 쉽게 해결이 됩니다.
사실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는 메뉴가 알차게 나온것 같습니다. 경국대전에 이르길 햄버거와 인스타미남미녀은 현실에는 없고 오로지 사진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거의 절대적이다라고 기술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라면 메뉴판과 아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사랑해요~ 밀키스 아니 에버랜드입니다.
가격은 이제 접어두고 떡볶이 떡도 제 입맛에는 간도 잘 들어있고 식감도 쫀듯하면서도 적당하게 달고, 또 적당하게 살짝 매콤했습니다. 오징어튀김을 먹었는데 실제로는 아주 오랫만에 먹었지만 뻑뻑하지 않고 크기도 나름 실했습니다.
사실은 전 떡복이를 거의 제돈주고 사먹지 않습니다. 어중간한 만한 곳보다는 제가 만든 떡볶이가 더 맛있어서 굳이 사먹을 생각 자체를 안하는데 저희 가족의 입맛에는 딱이였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평소에는 일반 치킨만 먹었지만 여기서 허니치킨도 맛있다면서 튀김옷 안에 고기도 아주 맛있다고 사진도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한 조각을 둘째에게 겨우 양해를 구한뒤에야 한 조각 먹었는데 진짜로 왠만한 동네치킨보다 맛있었습니다. 아니면 제가 오전부터 에버랜드를 계속 걸어다녀서 더 맛있게 느껴진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자튀김도 시간이 지났지만 크게 눅눅해 지지 않고 역시 맛있었습니다.
어묵꼬치는 다만 그냥 일반적인 맛이 였습니다. 이것이 내돈내산의 패기입니다. 그리고 주먹밥튀김인데 마치 모양새는 점보지우개를 튀긴듯한 비주얼입니다.
튀김은 모다? 모다아울렛이다가 아니고 떡볶이 국물에 챱챱챱 찍어서 먹는다입니다. 이때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깊게 망각했습니다.
테이블 위에 남은 것은 오로지 어묵국물과 케찹이였습니다. 그리고 얻은 건 살뿐입니다.
그러나 에버랜드에서 아이와 함께 가성비 좋은 점심 한끼 해결한 가성비 분식당 스낵버스터였습니다. 간단히 식사하고 싶으시거나 저렴한 에버랜드 점심을 고르신다면 스낵버스터를 추천드립니다.
#에버랜드 #에버랜드식당 #에버랜드점심 #에버랜드어린이점심 #용인에버랜드식당 #에버랜드식당추천 #에버랜드가성비식당 #스낵버스터 #에버랜드스낵버스터 #에버랜드치킨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택마안산, 아이와 함께 한시간 코스 쉬운 등산길 추천 (10) | 2024.10.22 |
---|---|
이디야커피 수원화홍문점 인테리어 화성느낌 물씬 추천 (13) | 2024.10.20 |
군산여행 한가로이 바다뷰카페, 딸기라떼맛집 그리고 고민시사인 (18) | 2024.10.18 |
수원화성 아이와 함께 장안문 코스 답사, 버스타고 수원화성 가는법 (49) | 2024.10.17 |
에버랜드 주말 오픈런 아이와 함께 동물 원 코스 추천 (37)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