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본사 직원도 조립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저희 회사는 아니였지만 현대자동차남양연구소로 1박2일로 조립 교육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비록 공정 작업자분들 보다는 안 되겠지만 서도 시리 옛날할머니표 된장찌개에 들어가 있는 참치만한 멸치 만큼이나 큰 잔뼈가 굵었는데 굳이 나도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건가 했지만 생각을해 보니 저는 엔지니어지만 기계치이기 때문에 별 군말 없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빛의 속도로 교육을 뻘리 마치고 (물론 정시 근무 준수했습니다)하고 팀원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남양연구소에서 멀리 안떨어진 곳으로 숙소를 잡고 남양연구소까지 와서 뭘 먹어야 맛있다고 여기저기 소문이 날까 고민하는 k아재관종입니다.
그러다가 같이온 팀원이 여기가 리뷰도 많고 맛있다고 해서 가자고 하여 온 김진순남양껍데기입니다. 그런데 굳이 껍데기 가지고 밥이나 혹은 안주나 제대로 되나 했는돼지껍데기집이 아니고 주먹세트라는 고기가 인기가 있고 먹고 싶으면 돼지껍데기를 추가해도 된다고 합니다.
남양껍데기라고 해서 껍데기만 있는건 아니니까 절대 오해 금지입니다.
제가 남양연구소를 한 두번 온것 아닌게 남양연구소 근처에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는데 하고 들어가려 했지만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약 5시 50분 정도에 웨이팅을 걸어 약 6시 30분쯤에서야 기다려서 들어 갈수가 있었습니다.
웨이팅이 얼마나 힘이 드냐면 헬스를 할때도 웨이팅 중량을 친다고 하겠어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팀원과 내일까지 교육을 함께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색해질수 있으니 속으로 꾹 삼키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까 24일 교차숙성을 한다고 합니다. 전 대학교 원서를 넣을때 교차지원만 들어 봤어도 교차숙성은 도대체 뭐야 했는데 이건 드라이에이징과 워터에이징을 교차로 진행 한다고 합니다. 전 그냥 안티에이징이 좋은것 같은데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팀원에게 혹시나 안티가 될수가 있으니 지갑은 열고 입은 꾹 닫기로 했습니다.
테이블은 일반적인 식당 사각테이블인데 기름이 좀 많이 튀어서 그런지 나무 느낌 우드테이블이 아니고 스테인레스느낌 테이블이고 기본 반찬을 우선 깔아 줍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는 실내가 협소한 편이라서 그래서 의자 밑에 가방과 외투를 넣을수가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벽면과 테이블에 갈치젓갈조림 비빔밥이 같이 나오는데 갈치젓갈조림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테이블 태블릿 키오스크를 통해서 저희는 주먹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고로 나이가 많고 직책이 높은 사람이 밥 값을 내주는 k고유의 전통 미풍양속이 있었는데 상황이 바뀌니까 이게 좀 악습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팀원을 생각을 해서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기본반찬의 구성은 다 기아와 현대 느낌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 그게 그거라는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다만 계란찜이 포슬포슬하니까 그래도 나름은 제네시스급은 되는것 아닌가 했습니다.
남양껍데기 집은 셀프바도 있고 앞치마를 달라고 이야기 하면 이렇게 깨끗하게 세탁된 상태로 말려진 앞치마를 주십니다. 앞치마가 돌돌 말려져 있다는 것은 이걸 누가 한번은 정리했다는 뜻입니다. 먼 옛날에 누가 앞치마에 뭐 묻은 상태 그대로 걸어놓은걸 제가 썼다가 제 옷에 묻어서 낭패를 본적이 있어 이런것 너무나 좋은거 같습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주먹고기세트입니다. 고기나 나온다음에 열심히 들었지만 생각해 보니까 저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른것 같습니다. 저 차돌은 어쩌구 한 부위였던거 같은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남양껍데기는 고기를 직원분들이 주워주는 집이라서 고기를 잘못 굽는 분들이 오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고기는 제가 훨씬 더 잘 굽는데 실례가 안되면 제가 구우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냥 구워 주신다고 말씀 했습니다. 또 그럼 말은 잘 듣는편이니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직원분이 온도체크도 하면서 고기를 구워주시는데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불판이 167도 이상이 되는지를 체크하는거 같습니다. 고기마다 그리고 부위마다 물론 두께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165도~170도 이상이 되어야 고기에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필히 높으면 백두산처럼 165도 이상 높은 온도로 구워야 맛있지만 그 반대로 너무 불판 온도가 높으면 고기가 탈수도 있으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선 팀원분이 밥을 먼저 시킬까요 해서 응 시켜 라고 했는데 아까 갈치젓갈 그걸로 밥을 먹자고 해서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기본반찬으로 갈치젓갈을 기본으로 가져다 주십니다. 물론 이것도 맛있습니다.
생긴것은 좀 없어 보였지만 이게 허허실실인지 고기맛은 엄청 맛있습니다. 어떤 부위는 제가 태어나서 여태까지 고기집에서 먹어본 돼지고기중에서 3위안에 드는 완전 jmt맛도 있었습니다. 화성시청 옆에 살고 있는 친척동생한테 여기는 꼭 가라고 여러번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먹고기는 소금에 찍어도 맛이 있었고 갈치젓갈에 찍어도 역시 맛있습니다. 원래는 소주는 살짝 입가심만 하고 가려고 했지만 정신도 같이 가심 할 수준으로 맛있게 먹은것 같습니다. 가볍게 둘이서 사이 좋게 새로 4병 클리어했습니다.
내일 교육이 있었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프로이기 때문에 역시나 조립 교육은 회사 급식 메뉴 가자미마냥 잔뼈가 굵은 저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누가 누굴 가르친다는 것이냐!
사실 저는 앞 사람 몰래 상추에 고기를 2점 넣고 테이블 위에 있는 보이는 반찬 다 때려서 넣어 먹는걸 좋아하는데 김진순남양껍데기 돼지고기의 경우 상추가 고기의 본질 맛을 흐리는거 같아 진짜 고기 위주로 먹은거 같습니다.
내가 내는거니까 고기도 2점씩 괜찮잖아 하고 싶었지만 제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고려하여 참기로 했습니다. 뭐 사주면서 생색을 내는거 진짜 싫습니다. 그러면서도 포스팅에는 계속 언급하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이거 진짜 별거 아닌 맛소금에 깨소금 같지만 이혼아니고 진짜 별거가 아닌 별거 아닌 정말 깊은 맛입니다. 진짜로 고기가 끊임없이 제 입으로 들어간거 같습니다. 문제는 술도 함께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갈치젓갈비빔밥도 살짝 말씀을 드리면 젓갈을 적당하게 덜어낸 다음 거기다가 비벼주는데 이것도 정말 밥도둑이 아니고 밥 떼강도 수준입니다. 제 영혼까지 탈탈 털어 갔지만 예의는 있는지 살은 주고 갔습니다.
그래도 느끼하거나 조금 그러지 않나 하실수가 있는데 이렇게 도시락솔파미레도 느낌 도시락김을 같이 주시는데 이것도 역시 별미입니다. 김은 원래는 술깨는데 도움을 준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게 이름이 명색이 껍데기이니까 돼지 껍데기는 먹어봐야 하는것 아닌가 했는데 진짜로 이런 옛날 다리미 같은걸로 돼지껍데기를 눌러 주십니다.
거친 돼지껍데기는 구울때에 지 성미를 못이겨 혼자서 이리 저리 뒤집고 라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나 전문집이다 보니까 이런 특화된 아이템도 있습니다
돼지껍데기도 당연히 맛없없입니다. 여태까지 제가 먹은 돼지껍데기 중에 진짜로 이건 2위 안에 들어오는 맛입니다. 사실 이 화성 남양 변방에 까지 와서 무려 40분이나 웨이팅을 해야 하는것인가 했는데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올해 저의 회사 회장님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같이하는 가치있는 시작, 그래서 웨이팅도 같이 기다려서 역시 가치있게 한끼를 맛있게 먹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콜라겐도 많이 먹었으니까 제 주름살 개선에 좋지 않을까 하는 전혀 쓸데 없는 명분을 충남부여했던 회식겸 저녁이였습니다. 제 회사가 이 근처라면 진짜로 여기 매주 회식을 하러 올거 같습니다.
다음에 남양연구소에 1박2일 출장이라면 저는 여기는 무조건 재방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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