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돈 얼마나 벌어 물으면 벌만큼 버는데라고 답해줍니다. 벌만큼이나 번다고 그래서 얼마나 벌어라고 다시 물으면 꿀벌만큼이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만큼 꿀벌이 주는 그 소소한 기쁨을 나누고자 진짜 벌집통에서 꿀을 채취해서 판매하는 진짜 벌집 아이스트림을 먹으러 왔습니다.
저희가 마안산 등산을 오르고 난 뒤에 항상 잘가는 평택 벌이랑꿀이랑입니다.
여기서는 진짜 벌집을 직접 보고 드셔 보실수가 있습니다. 위치는 평택 안중의 뒷편 현덕면 마안산 입구에 바로 있습니다.
큰 산이 별로 없는 평택 기준에서 무려 112m의 마안산 정상에 오르고 내려오는 길에는 벌이랑꿀이랑에 들려 크로플과 아이스크림을 먹는것은 저희 둘째의 등산 필수 루틴입니다.
여기에서는 진짜 카페 앞에 양봉을 하고 있어 벌들이 날아 다니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곰돌이 푸도 아니고 같은 곰과인가 팬더도 과연 꿀을 먹나 했지만 귀여우면 다 되니까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귀여운건로 치면 원래 저의 제2고향 이천의 딸, 우리 천우희가 코 살짝 찡그리는것 좋아하는데 요새는 안유진이 참치 광고할때에 살짝 코 찡그리는게 역시 귀여움이 급 생각납니다. 요새 와이프가 제 글을 보시지 않아 괜찮습니다.
요렇게 네모 블록처럼 생긴 것이 바로 꿀벌 벌집입니다. 벌이 진짜로 막 왔다갔다 하지만 다행히 사람을 보고 마구 달려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장님이 잘 훈련을 시킨것 같습니다.
평택지역화폐가 되지만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다가 본능적으로 그냥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저는 벌만큼 버니까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물론 꿀벌만큼 법니다. 저희는 벌집크로플, 둘째가 좋아하는 벌집아이스크림 그리고 검은 곰이 빠져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 2개를 주문했습니다.
벌이랑꿀이랑에서 꿀의 종류에 따라 각각 개별적으로 무료 맛보기도 가능하고 구매를 할수도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꿀맛을 시식하면서 밤꿀과 때죽꿀이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안 맛있는게 별로 없는 스타일 같긴 합니다.
뒤에 보이는 저 수류탄처럼 꿀단지안에 꿀 샘플통에서 직접 원하는 꿀을 하나하나 전부 시식을 해볼수 있습니다.
한 켠에는 가게 입구 앞에 저렇게 유리벽에 벌집이 설치되어 있어 실제로 벌이 벌통안에서 어떻게 돌아다니고 벌집을 짓고 있는지를 관찰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가 저 자리 바로 앞에 앉아서 벌을 구경 하는걸 좋아합니다.
저희가 갔을때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이내 곧 여러 외국인 손님들이 계속하여 들어 오셨습니다. 여기 근처 평택미군기지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들이거나 혹은 그 가족분들로 추정이 됩니다. 요새 캠블리로 화상 영어회화를 해서 한참 텐션이 오르고 있었는데 외국인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난뒤 이내 곧 다시금 겸손해지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벌집아이스크림과 벌집크로플,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여기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좋은게 얼음이 흑곰 스타일로 커피를 얼려 만든 것이라 얼음이 녹아도 상대적으로 꾸준한 커피의 농도가 비슷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저희 동네에서 유지가 되고 싶습니다.
두 메뉴 모두 이름에서 처럼 아이스크림과 크로플 위에 진짜 벌집이 올라가져 있는게 특징입니다.
벌집이 생각보다 제법 식감이 있습니다. 식감이 민감하신 분들은 조금 거슬릴수도 있을것 같은데 저희 가족은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살짝 딱딱한 면이 있어 꿀 껍데기가 이렇게 딱딱한건가 할수 있는데 그냥 또 먹다 보면 또 맛있습니다.
그리고 벌집을 한 포크를 떠서 입 안에 넣은 다음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들이키면 진짜로 맛있습니다. 이건 바닐라라떼나 카페라떼 등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순수한 단 맛입니다.
그리고 크로플빵 맛도 적당하게 바삭하고 맛있어 아이가 금방 하나를 순삭 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벌이랑꿀이랑 음식과 커피가 모두 다 맛있는 편입니다.
마안산 등산으로 올라가셔서 가볍게 운동을 하시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려 커피나 벌집을 드시면 벌이랑꿀이랑에서 딱 좋은 하루가 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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