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의 도시 대전에 갔었는데 대전여행 하면 무조건 성심당이고 대전 출장하면 무조건 성심당이고 대전하면 한화이글스와 무조건 성심당 할 정도로 유명한 빵집입니다.
와이프님이 대전에 국가공인자격증 시험보러 모셔다 드리고 시험 보시는 동안 대전역 성심당에서 빵을 한번 사기로 했습니다.
대전에는 초등학교 5학년때쯤 꿈돌이엑스포 와본 후로 출장 말고 여행으로 온것은 처음이며 성심당을 가는 것도 당연히 처음입니다.
심지어 전 한 번도 성심당 빵도 먹어 본적이 없어 여기가 그렇게 맛있는 건가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갔습니다.
네이버플레이스 기준으로 성심당대전역점이라고 나옵니다. k아재에게 아까운게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주차비입니다.
물론 주차비보다는 자리가 있을까 하는 부분이 더 컸는데 네비에 한밭대가 식당을 찍은 다음 그 앞으로 가시면 임시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고려하여 역 앞에 잠깐 길가 어디다가 불법 주정차를 하지 말고 이렇게 임시 무료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꿀팁 참조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대전역성심당 위치가 당최 도대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예전에 임대료 때문에 대전역을 나간다 만다 했던거 같은데 혹시 나가버린건 아닌가 해서 후다닥 성심당대전역 위치를 찾아서 하이에나처럼 헤매이고 다녔습니다.
물론 다행히 하이에나처럼 침을 흘리면서 다니진 않았습니다. 2층이라고 하더니 대전역 4층만 있고 1층을 갔다가 어딨는거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전역4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는 방향으로 보니 2층이라고 되어있는데 그제서야 알았는데 이렇게 중간에 마치 던전처럼 숨겨진 위치였습니다.
8시 30분에 와서 성심당 오픈은 했을까 했는데 오픈런을 했습니다.
저는 처음 와봐서 잘 몰랐는데 일반빵 구매줄과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은 반대편 출입구가 각각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게 얼마나 많이 빵이 팔리면 이런거지 여기 아주 돈을 긁어 모으는 건가 생각을 하며 들어가는 k아재입니다.
입구에서 성심당 빵추천 후기 등등을 보고 명예의 전당인데 이거 빵이 맛있으면 맛 명예의 쩐당아닌가 하면서 들어갔지만 결국 계속 어떤 빵을 고를까 고민을 했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그냥 빵을 맛있어 보이면 다 사면 되는거지 무슨 고민을 하고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일단 빵 트레이 하나 들고서 뷔페처럼 한바퀴 돌면서 동태를 잘 살피고 사람들이 저거 맛있어 저거 맛있어 하는걸 마치 소머즈처럼 들어서 고민하다 아니야 아까 그냥 다 사기로 했잖아 하고 일단 빵 집히는데로 전부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빚이 5억이나 5억3만원이나 대충 그게 그거지.
진짜로 이렇게 뷔페처럼 빵이 오밀조밀하게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심당대전역 위치상 규모가 한정적이라서 그런지 넓은 공간은 아니였지만 빵이 계속 채워지고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하고 있습니다.
명란바게트 가격 3800원 맛있었습니다. 이름만 명란이면서 명란향 첨가빵도 있는데 이것은 진짜 한 무더기가 들어있어서 이렇게 만들어도 마진이 남는건가 했습니다.
오징어먹물방망이 3300원으로 가격표를 보면 깨알같이 옛날 기차표 느낌인데 위에 대전에서 서울도 작게 적혀 있습니다. 오징어먹물방망이 부터는 슬슬 재미난 빵 이름이 많이 나오기 시작을 합니다.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화쏘브레드 3500원 빵 소개에 페스추리 안에 소세지와 양파 감자까지 있다고 하는데 일반 대기업의 소세지빵과 차원이 다른 소세지 맛 느낌이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같은 업체에서 같은 소세지를 납품한건 아니겠지 급 생각해 봅니다.
이건 와인을 먹을때 안주 삼아 먹으면 맛있습니다.
작은메아리 3000원입니다. 원래 보문산메아리 미니 버전으로 저 빵이 등고선 모양이라 보문산메아리로 작명을 하고 이건 작게 만든게 작은메아리입니다. 입안에 한 동안 맛이 메아리처럼 울려퍼지는 맛이였습니다.
토요빵 3800원으로 좀 희한하게 생겼는데 저 겉은 소보루 비스무리한 맛이 나고 안에 찰떡 같은것이 들어가 있는데 생긴건 조금 이상해 보여도 양 많고 맛있습니다. 막걸리에 안주 삼아 먹으면 맛있습니다.
오븐고로케 2300원으로 고로케에 대한 노래도 있는거 같습니다.
날 따라 해봐요 고로케 하면서 아이참 재미있다 하면서 당연히 집어 봅니다. 옆에 마라는 도저히 저는 손이 안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마라 사랑이 극진하여 이제 마라가 안들어간 음식이 없는것 같습니다.
성심당신메뉴 나온 부추고로게2300원으로 스타벅스 신상 메뉴는 왠지 사면서도 걱정을 할때가 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부추를 좋아하어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이게 이름을 일부러 이렇게 한건지 혹은 오타인지는 모르겠는데 아까는 고로케인데 지금 표기는 고로게입니다.
새우를낙지 3000원으로 매운 표시가 있는데 새우와 낙지를 양파등과 버무린 매콤 고로게입니다. 대전이 왜 노잼의 도시인가 생각 했는데 성심당에 와보니 알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꽤 많은 빵을 봤지만 잼이 들어간 빵이 없어 아마 노잼의 도시가 된것 같습니다. 제 유머도 덩달아서 노잼이 된거 같습니다.
라이언이 생각나는 카카오순정 3000원입니다. 저는 아직 라이언의에 첫정을 가지고 있어 춘식이 보다 라이언입니다.
카카오순정 이건 둘째가 한 번에 빵을 완샷해 버렸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살찌는거 생각을 안하고 마구 먹을때가 그리운것 같습니다. 지금은 공기만 마셔도 막 살찌고 있습니다.
소금크롸상 1800원으로 아주 가격이 착한 소금크롸상입니다. 크로아상 식감도 좋고 역시 단짠의 조화가 좋아 위스키 먹을때 안주에 삼아 먹으면 좋았습니다.
회오리소세지3800원으로 이름과 달르게 오리를 회로 떠서 빵안에 넣어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유머를 좋아합니다. 아마 노잼의 도시 버프인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소세지도 아주 탱글하고 일반 대기업 빵 소세지와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배부를때 소주 마실때에 안주삼아 먹으면 좋습니다.
튀김소보로와 부추빵만 전용 사는 줄은 반대편 입구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여기에도 대기 줄이 상당하였습니다.
사진찍은것 중에서 유일하게 사지 못한 빵이 보문산메아리 6000원입니다. 이렇게 박스 안에 포장되어 있는데 상자에 있다 보니까 빵 트레이 들고서 깜박 두고 나왔습니다.
이 빵 후기는 다른 블로거님 분꺼를 참조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성심당대전역점의 경우에 대기업빵집처럼 대부분 빵을 본점 혹은 밖에서 가져오고 오븐은 조그만한거 두어개만 있는줄 알았지만 이렇게 대전역점 안에 빵을 만들고 튀기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진짜로 저 많은 빵이 계속 해서 만들어 지고 있는데 저게 다 계속 팔리는걸 보면 진짜로 신기합니다.
이렇게 빵을 고른 다음에 마지막 결제줄로 가시면 됩니다. 더 사고 싶었지만 다른 짐도 있었고 사실 이거 빵 포장 어떻게 해줄지 몰라 일단 여기까지만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성스레 빵을 하나 하나 일일이 개별 포장을 해줘서 빵끼리 떡져서(?) 그런데 빵인데 떡지는 표현이 맞는건가 암튼 빵 본연의 맛이 섞이지 않도록 포장도 너무 잘해 주십니나.
멤버십 가입도 하면 적립을 해 준다고 하는데 또 대전 여행 언제 올지도 모르고 회원 가입하면 또 기다려야 할수가 있으니 다음에 올때는 미리 가입을 하고 와야 겠습니다.
대전역에는 이렇게 생긴 성심당 종이백 하나씩은 꼭 가지고 다니시는것 같았습니다. 오점 9시가 안되는 시간임에도 그렇게 계속 끊임 없이 입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짜로 솔직한 성심당 빵 후기입니다. 일단 우아 여기가 완전 내 인생 최고의 빵집 그 정도 맛까지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인생 최고는 아니더라도 동네 최고 수준이 되는데 무엇보다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합니다.
요새 대기업 빵집을 가면 몇개만 집어도 금방 2~3만원인데 빵 자체에 체감 가격이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것은 빵을 그대로 냉동실에 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빵의 식감이나 질감이 너무 좋아 가성비 측면에서는 진짜로 인생 최고빵집 맞습니다.
그리고 노잼의 도시 답게 진짜 잼 들어가 있는 빵을 하나도 사지 못한것은 안 비밀입니다. 그 노잼이 진짜 그 노잼인건가 싶습니다.
이상으로 대전역성심당 빵 추천과 대전역 무료주차 꿀팁 후기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20000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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