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분갈이
저희가 이사 하고 난뒤에 더 이상 식물을 늘리지 말라고 해서 더 이상 제가 식물을 늘리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분갈이하면서 갈라주고 수경으로 키워서 심고, 아이들이 한 학기에 한두개 씩은 꼭 식물을 가져오고 이번에는 와이프가 아스파라거스를 가져 왔습니다. 지인이 주셨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키우던건 아니고 비닐팩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 오자마자 흙 상태를 확인한 후에 3일 정도 말려서 흙을 건조하게 한뒤 분갈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 같이 베란다가 아닌 거실에서 분갈이를 할 경우 이 김장매트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김장매트를 넓게 펴주어야 대충대충 분갈이해도 거실 이곳저곳에 흙이나 마사가 날리지 않아 좋습니다. 그래서 전 식물 분갈이 할때 이 매트를 꼭 사용하는 편입니다.
오늘의 분갈이 주인공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분갈이라고 하면 저 같은 경우에 현재 있는 화분크기 보다 1.2~1.3배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똑같은 사이즈로 분갈이하면 화분에 뿌리가 가득차면 또 다시 분갈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너무 큰걸 사용하면 물을 주고 난뒤 식물이 흡수할수 있는 수분보다 많은 양의 물이 화분내 유지되기 때문에 뿌리가 과습해서 상해 죽기 쉽상입니다.
그런데 김장매트를 펴고 당연히 있을줄 알았던 적당한 화분이 집에 없어서 급한대로 지금보다 개미눈물만큼 더 큰 토분에 심어 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은 이유로 얼마 후에 또 다시 분갈이를 해주긴 하였습니다.
저는 숫자로 셀수 없이 많은 화분 분갈이를 했지만 거의 일반적인 종합분갈이용 흙과 마사를 위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화분이 무거워 지거나 가벼워야 하는 경우 휴가토를 쓰거나 다육이나 블루베리 같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가성비 좋은 분갈이 흙과 마사를 이용합니다.
펄라이트나 꼭 무언가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식물에 따른 흙 배합과 키우는 요령만 잘 알고 있으면 그런건 전혀 필요가 없고 오로지 종합분갈이용토와 마사 두가지면 분갈이 누구나 쉽게 할수 있습니다.
마사 사이즈도 대중소가 있는데 원래 각각 용도가 다 있지만 일반적으로 중자 사이즈면 화분 바닥에 깔아 주시고,흙과 배합할때도 그리고 화분 위에 올려줄때 모두 무난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큰것과 작은 사이즈가 있으면 깔망위에 덮어주고 흙배합때 섞어서 쓰면 더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과감히 포기해도 되긴 됩니다.
먼저 옮겨줄 화분 밑에 마사를 화분 크기의 20프로 깔고 그 위에 마사와 흙을 번갈아 비벼 가면서 6대4정도로 채워줍니다. 참고로 저는 식물을 키울때 마사를 많이 넣어 배합을 하는 편입니다. 일명 뿌리는 건조하게 잎은 촉촉하게 컨셉입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경우는 식물이 생각보다 과습보다는 건조에 강한편입니다. 상대적으로 물이 부족하면 식물이 축 쳐지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하기 더 쉽습니다. 물론 과습할때도 식물 잎 바깥부터 주로 잎타는 현상이 보이기 때문에 사전에 알수는 있지만 같은 조건에 같은 수준의 문제라면 건조한편이 키우기 쉽습니다. 그리고 매일 같이 화분에 한번씩 분무를 해서 공중습도를 채워준다면 그 건조함도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이제 분갈이할 아스파라거스를 확인할 상태입니다. 역시나 흙상태도 좋지 않고 마른 줄기가 섞여 있어서 빠른 분갈이를 해주길 잘 했습니다.
작은 화분따라 뿌리가 성장하지 못해서 뿌리가 휘감기는 써클링 현상이 나타나 있고 흙의 상단에는 곰팡이들이 그리고 반대로 흙 하단은 건조해서 푸석해진 상태로 정말 식물 화분에서 안 좋은 건 다 볼수 있는 조건이였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건 벌레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진이 지워졌는데 아까 마사 위에 마사+흙 배합을 넣고 그 위에 예전 화분에서 최대한 뿌리가 상하지 않는 선에서 흙을 털어낸 뒤에 분갈이를 하고 다시 그 위에 마사와 흙을 배합한 것을 덮고 다시 맨 상단에 마사로 덮어 주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경우에는 햇빛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집 창문가 센터에 위치를 잡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거 처럼 또 한번의 분갈이를 해주었고, 겨울이라서 좀 건조하게 키우다 보니 예전 특유의 아스파라거스의 복실한 녹색털느낌보다는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실물로 보면 사진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겨울 지나면 다시 녹색털보로 키울 예정입니다.
집에서 화분 분갈이를 하시는 분들은 꼭 김장매트를 사용해 보세요. 깨끗하게 분갈이 할수 있는 꿀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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