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강낭콩 수확하기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님께서는 잘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학교에다니면서 이거저거를 가져오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어떨때는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 있지만 가지고 있기에는 번잡한 예쁜쓰레기라서 버리기에는 좀 그렇고, 만약 누가 실수로 망가뜨려서 버리게 될때 은근히 고마운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에 지난번에 리뷰 했던 학교에서 가져온 강낭콩 한살이 관찰일기입니다. 강탕콩키우기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몇번 받았습니다.
그 동안에는 항상 대충 키워 그냥 키우는데 의의를 두고 죽는 경우가 많았지만 큰 아이가 관찰일기를 어디에 올려야 한다고 해서 이번에는 정성을 많이 들였습니다.
4월 22일
아이가 학교에서 강낭콩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물어 보니 직접 강낭콩을 심어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5월 2일 열흘쯤이 지났는데 예고에 없이 갑자기 쑥쑥 콩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콩인데 이름과 달리 쑥쑥 큽니다.
5월 19일 2주가 넘은 시점에서 아이가 어디서 또 들은건지 아니면 학교에서 시킨건지 강낭콩 분갈이를 꼭 해야 한다고 아이가 아니라 제가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 동안 분갈이를 하지 않아서 강낭콩이 잘 안 컸던 건가 생각을 해봅니다.
5월 30일 집에 온지 한달이 넘은 시점에 강낭콩 꽃이 드디어 피었습니다. 꽃은 마치 버선처럼 생겼습니다.
6월 3일 몇일이 지나자 강낭콩이의 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빠른 꽃은 이미 벌써 강낭콩이 열렸습니다. 강낭콩 수정하는 법은 몰라서 별도로 수정을 안했는데 자가수정이 되는거 같습니다.
6월 5일 강낭콩이 열매가 맺기 시작하고 좀 더 길쭉해졌습니다. 뒤에 자세히 보시면 살짝 뾰족한 부분입니다.
6월 11일 다시 약 일주일 쯤이 지나면 작았던 강낭콩 주머니가 배가 살짝 불러옵니다.
6월 12일 강낭콩 열매의 무게와 줄기 크기로 힌해서 똑바로 크지 못하고 수형이 자꾸 쳐져서 젓가락으로 지지대를 만들어서 해주었습니다.
6월 29일 다시 보름이 더 지나면 작고 초록했던 강낭콩주머니가 무늬를 가지고 알록달록 해지고, 콩의 크기도 이제 제 배만큼 빵빵해졌습니다.
7월 8일 강낭콩 열매가 빈약한 콩주머니 여부가 확연하게 구분될만큼 커지고 잎도 점점 성장의 시기가 넘어져 누렇게 되는 경우가 맣이 발생합니다.
7월 9일 약 2달 반 정도 강낭콩을 키운 결과 주머니가 열린 모습을 확인하고는 바로 첫 수확 결정을 했습니다.
저희집 첫 강낭콩 수확입니다.
수확한 호랑이강낭콩입니다.
학교숙제 강낭콩 키우기 성공입니다.
그런데 렉틴이라는 독소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냥 드시지 말고 익혀 먹어야 합니다. 생으로 드실때는 렉틴의 독성때문에 장출혈과 오한,복부 경련등이 발생 할수 있다고 합니다.
강낭콩을 키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햇빛을 굉장히 좋아하며 단 과습에 취약하므로 강낭콩물주기는 물빠짐이 좋은 흙배합을 하여 분갈이를 잘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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