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장미경양식 돈까스 백종원3대천왕 이유 있는 맛집 추천

강원도 고성에 놀러 왔으니까 마땅히 지역 맛집 방문은 여행 중 필수입니다. 전날에 술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과연 어디를 갈까 하다 지인 추천으로 간 고성 장미경양식 옛날 돈까스스타일입니다.

저희는 고성에 있는 장미경양식본점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검색해보면 고성외에 다른 지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고성에 와보니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 맛집 위치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보통은 방송에 소개된 맛집은 1층에 있고 굉장히 수 많은 간판 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외관만 보다면 특히나 저 같이 외지인의 경우에는 멀리서 보면 굳이 고성까지 힘들게 와서 경양식집을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2층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백종원의3대천왕에 출연했다는 간판의 흔적에서 여기가 거기가 맞네라는걸 알려줍니다.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보라색의 간판이 굉장히 신기합니다. 오픈시간의 경우 10:30분부터 동절기에는 1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고성장미경양식 본점의 경우에는 입구에 들어서는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사각 테이블로 오픈형타입이며, 왼쪽은 진짜 아주 옛날 경양식 느낌 파티션으로 구분된 분리된 개인 공간처럼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12시가 안된 시점에 들어갔는데 손님이 거의 없어서 여기 이제 망한건가 했는데 거짓말 처럼 12시가 되자 마자 밀려드는 손님으로 거의 10분만에 웨이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는 1인 1메뉴의 주문이고 밥과 스프를 주시는 진짜 옛날 경양식 느낌 메뉴 구성이지만 사이드 메뉴로 그 흔한 쫄면, 만두 김밥등은 아예 없으며 오로지 한 메뉴 돈까스만 있는 장인정신 느낌의 돈까스 외길 메뉴입니다.
그런데 돈가스로 메뉴판에 적혀 있으나 제 마음속은 항상 돈까스입니다.

맨 처음 나온 옛날 느낌 스프입니다. 맛은 그냥 딱 오뚜기스프입니다만 그런데 신기한 것은 원가를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사각통에 있는 일반 순후추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통후추를 글라인드로 주시는게 아주 특이했습니다.

저희는 주문할때 일반돈가스와 치즈돈가스 모두 주문했습니다. 엄밀하게 치즈돈까스는 저만 주문을 했습니다. 다 같이 일반돈가스 하나만 주문하면 포스팅하기가 애매할수 있습니다.
드디어 저희 앞에 등장한 장미경양식돈까스입니다. 소스에 대해서 별 말이 없으면 부어져서 나오고 따로 소스를 달라고 하면 별도 따로 덜어 주십니다.

돈까스는 진짜로 어릴때 먹던 딱 그 맛의 느낌입니다. 그 시절의 고기 두께와 튀김옷, 소스까지 정말로 옛날경양식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맛있게 먹었고 튀김을 좋아하지 않는 첫째는 돈까스를 남기긴 했는데 그대로 포장해 집에 와서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만 요새 기준의 돈까스 맛을 좋아하시거나 아주 엄청난 맛을 기대하시면 맛이 만족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의 치즈돈까스가 나왔습니다. 한 덩이가아니고 두덩이가 따로 나오며 사이드 반찬으로는 동일하게 나오는데 반찬겸 옥수수와 옛날 스타일샐러드 혹은 사라다, 그리고 오이무침이 나오는데 여기 방울토마토까지 있으면 딱 그 느낌입니다.

치즈돈까스 생각보다 맛있고 양도 제법되기 때문에 성인남성이먹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치즈의 맛도 저렴한 인위적인 느낌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일반돈까스 보다 치즈돈까스가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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