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당일치기로 여행중입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첫 코스로 들렸다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 바로 이어서 갔습니다.
특히나 멀리 까지 여행을 갔다가 비가 오거나 너무 춥고 더울때는 제대로 놀기가 어려운데 박물관의 경우에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아이와 함께 여행시 비오는날 같은 날씨 가안좋을때 여행 코스로 가기 딱 좋습니다.
주차장은 그 옆 진포해양공원과 군산역사박물관 사이에주차를 하신다면 양쪽 어디로 가던 쉽게 갈수가 있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주사위처럼 만들어진 의자나 여러가지 신기했던 조각상 같은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산에서도 마찬가지로 K여행 특징 스탬프투어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시면서 이 동네 저동네 도장깨기를 하는 재미도 같이 누리신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처음 본것은 진짜 이게 통행증이 맞는건가 의심을 하게 하는 마치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통행증과 지금의 초등학교인 국민학교 졸업장이 있었있습니다. 다른 것은 다 몰라도 저기 단기표시는 좀 충격적으로 느껴지긴 했습니다.
사실 단군이 약 기원전 2333년전에 고조선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만이 있을뿐 그 이후 2000여년 별다른 신빙성 있는 기록이 없는데 진실이 무엇이든 사료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조선 말기부터 계속 혼란스러운 역사의 굴레를 겪었기 때문에 일단은 배고품 참고 나 부터 살자, 부를 축척하자라는 인식이 좀 강해서 공유라던가 혹은 기부에 대해서는 좀 부족한것 같습니다.
뭘 저런걸 굳이 기부했데 혹은 기증은 나와는 살짝 거리가 먼 거야 할수가 있지만 작은 시작의 하나 하나가 큰 물줄기를 만들고 이어 강을 이루는 이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기증과 안구기증을 했습니다. 물론 사후기증 입니다. 전 지금은 눈 멀쩡하니까 절대 오해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박물관 첫 번째의 단골 유물인 뗀석기입니다. 일전에도 한번 언급한적이 있었지만 저런 돌덩이만 덜렁 있을때에는 뗀석기가 풍화된 돌덩이 인지가 서로 구분이 되지 않지만 사람이 함께 살았던 흔적이 있으면 바로 그것이 뗀석기의 유물이 됩니다.
그리고 왜 진포에서 이름이 군산으로 변경이 되었는지 그리고 바닷배 체험을 할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우리가 아는 최영장군의 경우는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해서 최영이 굉장히 청렴하거나 빈곤한 삶을 산것이 아닌가 하실수가 있습니다.
먼저 일단 그 말 자체는 최영이 아니라 아버지가 당부삼아 한말을 듣고 인생 좌우명으로 삼은것이며 최영장군의 경우에는 권문세족이였기 때문에 즉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멀수는 있습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의 경우 청렴결백하면 무조건 가난해야 한다는 청백리사상에 좀 젖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돈이 있는 사람이 유혹 즉 뇌물도 쉽사리 거절할수가 있는 법입니다.
다시 이렇게 실내에는 키를 잡아 배를 운전을 해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실제로는 과거에 조운선이라고 하여 세금(쌀)을 대부분 배로 운반을 해서 서울까지 가져 올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키 조절의 경우 진짜 배처럼 만 움직여서 약간은 어려울순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옛날 시절 배는 바람을 따라서 다니는데 어떻게 하여 한강 안까지 배가 들어 올수가 있는거지? 혹시 바람이 그리로 불어서 가능한건가 하실수가 있는데 실제로는 예전에 서해 바닷물이 역류를 해서 한강쪽으로 거꾸로 바닷물이 들어 왔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야이 멍텅구리야라고 할때 하는 그 멍텅구리배라 모양이라고 합니다. 다른 배가 이끌어 주지 않으면 움직일수가 없어서 멍텅구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배에는 노와 돛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더 과거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진짜로 예전 사극과 시대극에서 볼 만한 물건이 많았습니다. 간혹 일제강점기 시대가 조선말 보다 살기가 좋았으니 좋은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지만 그건 시대의 흐름과 상대적으로 기술이 전해져서 변했기 때문에 좋아진 것이지 일본이 우리나라가 좋아서 발전 시킨것도 아니며 그것이 국권 침탈 정당화가 될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름 모를 어린이를 납치해서 이 아이를 착취하기 위해 강제로 밥을 먹이고 입혀 취직 시킨 다음에 월급을 뺏은 다음에 내가 혹여나 죽을수도 있는 너를 살렸고 먹여주고 재워주니까 니가 번돈은 다 내놔 뭐 그런 뜻이로 될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지게 체험도 한번 해봅니다. 쌀 한석의 무게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되지만 나름 본인이 소질있는거 같다고 매우 뿌듯해하는 둘째입니다.
여담이지만 쌀 한 석의 경우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기준 통상적으로 144kg정도 전후로 볼수 있는데 공양미 300석의 경우에 144kg이 300개가 있기 때문에 약 42톤 정도의 쌀 무게라고 보시면 됩니다.
심청전 소설로만 해석해 본다면 중국 상인들이 심청이 몸 값을 아주 엄청 높게 준 것은 사실입니다.
옛날 교실싀 칠판과 주판입니다. 그런데 주판은 아래가 4개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5개인걸로 보아서 훨씬 더 옛 주판인것 같습니다.
전 이런건 어찌 알고 있지? MZ인데 잠시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인가 오전반, 오후반 나눠서 한 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그래도 교실내
학생수도 오리처럼 꽉꽉 찼었던 교실 풍경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진짜로 생각해 보면 저런 열악한 곳에서 어떻게 배우고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려고 했는데 실은 저도 그 정도로 까지로 나이를 먹진 않았습니다.
군산여행에서 아이와 함께 구경을 왔다가 비오는날이나 날씨가 안 좋다면 나들이 여행코스로 근대역사박물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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