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을 가면 바다가 보이지는 않아도 그래도 거의 바닷가 쪽에 숙소를 잡았었는데 이번에 아주 살짝은 바다와 거리가 있는 태안 몽산포황토펜션으로 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황토를 아주 좋아합니다.
약간은 내륙이라고 말씀을 드렸긴 했지만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약 10분 거리이며, 청산수목원에서 3분 거리에 있는 태안몽산포 황토펜션입니다.
저희는 태안에 비가 부슬부슬 오던 날 갔었습니다. 일반적인 구조는 아래사진처럼 각각 1층으로 지어진 펜션이 독립적으로 각 동마다 입구가 되어 있고 그 앞으로 주차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일행이 있어서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거 아닌가 하신 분들이 있을수 있는데 펜션 아랫쪽에 별도로 공용 주차 할수가 있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각 펜션동 입구쪽에는 이렇게 바베큐 테이블과 의자가 같이 있고 해수욕장과 수영장을 이용하고는 옷이 젖은 분들을 위해서 빨래건조대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몽산포황토펜션내에는 따로 수영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예약한 저희 펜션내 입구로 들어 가면 진짜로 아궁이가 있습니다. 저 아궁이 옆에는 장작이 있는데 이게 진짜로 사용이 가능한건가 했는데 실내로 들어가니 아궁이와 연결이 되어 보이는 곳을 보면 이렇게 아랫목이 검게지져진 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겨울에는 아궁이를 사용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각 천장마다 이렇게 유리로된 개방된 구조가 있어자연채광이 바로 들어옵니다. 천정인가 천장인가 하실수 있지만 표준어로 천장이 맞습니다. 천장 천정이 헷갈려서 외우기 어려우면 천장(하늘 천) 하늘은 위고 우리나라는 무릇 위아래가 있는 장유유서가 있으니까 천장이 위 라고 생각해서 천장천정을 쉽게 외울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실은 8명 정도가 바닥에 앉을수가 있는 좌식테이블이 있고 거실과 별도로 구분된 방이 하나 있습니다.
벽쪽에 창호지 처럼 생긴 창문을 열면 밖이 아니라 침구류가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 문을 열때 마다 바로 파로마 하고 싶었지만 그런데 문을 여는데 파로마가 왜 나와 하실수가 있는 분들이 있을수 있어 젊은 이웃님들을 생각하여 속으로만 꾹 참기로 했습니다.
에어컨도 있지만 2개이지 3개인지 선풍기도 있어 굳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온도의 날씨에는 잘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와 전자렌지, 하이라이트가 기본적으로 싱크대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밥솥, 프라이팬과 냄비, 도마 그리고 그릇, 컵 등등 놀러가서 사용하는 집기들은 기본적으로 다 있어 따로 부족하다고 느낀것은 없었습니다.
자꾸 파로마의 느낌이 풍겨오는 창문입니다. 한옥스타일나랏말씀의 벽지와 나무 구조라서 정말 한옥느낌 물씬입니다. 저는 몸이 그냥 날씬이면 좋겠습니다.
화장실겸 욕실은 실내 인테리어의 느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깔끔하지만 그렇게 또 안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황토펜션이라고 했는데 바로 여기 천장을 잘 보시면 벽이 황토로 이루어져 있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침대방인데 벽지가 거실과 방이 동일하다 보니 느낌이 좀 올드할수가 있긴 한데 그래도 나름 충분히 아늑하고 푹신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황토방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술을 많이 마셔도 왠지 황토의 느낌 때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숙취도 거의 없고 술도 빨리 깨는 듯하여 좋습니다.
황토펜션이 술이 빨리 깬다는 부분은 주관적인 제 개인 견해라는 것을 밝히며 물론 사실과 다를수가 있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저는 철저한 과학적 기반으로 글을 포스팅합니다.
처마 밑으로 은은하게 떨어지는 빗소리도 너무 좋고 바로 뒤가 또 수목원이라서 그런지 공기도 엄청나게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깨알 같이 작은 저 아기소나무가 더 예뻐 보였는데 왠지 집에 같이 가져가고 싶은 느낌이였습니다.
태안에 여행을 오셨다가 시끄럽거나 일반적인 바닷가쪽 숙소 말고 조용한 태안 펜션을 찾으신다면 몽산포 근처 몽산포황토펜션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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