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왔으니까 마땅히 동네 유명 카페를 들리는 것이 여행 코스 인지상정입니다. 태안의 경우 제9번째 고향 같은 곳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이번에도 제 통장의 잔고를 과감하게 희생하기로 했습니다.
태안은 진짜 거짓말 조금 더 해서 100번은 더 온거 같은데 몽산포제빵소를 포함해서 태안 베이커리카페는 처음입니다. 항상 간단히 아점이나 점심을 먹고 집으로 출발했었는데 이번 태안여행은 현지에서 저녁까지 해결을 해서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빵집도 들려 보았습니다.
제 생각보다 주차장이 크지만 손님이 워낙 많아서 주차가 만석이라 입구쪽 말고 조금 더 바깥쪽에 주차 하시고 그냥 걸어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몽산포제빵소니까 혹시나 조개빵이나 물고기빵이 있는것은 아닐까 생각해지만 역시 없었습니다.
규모가 제법 있었던 빵집인데 직원인지 주인인지 다육이를 키우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육이도 물주기와 햇빛 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웃자라기가 쉬운데 어느 직원분이지 정성스럽게 관리를 한듯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몽산포제빵소의 시그니처 바베킹입니다. 시그니처라고 하니 음식은 시그니 처 한테 주면 되는가 했는데 와이프한테 그냥 처 맞을수가 있으니까 처신을 잘 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고 싶습니다.
사실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이렇게 너무 아기자기한 빵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사실 아이스크림과 빵을 너무나 좋아해서 안 먹는데 이 하루만큼은 다이어트고 나발이고 딴 생각없이 마구 먹고 싶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태안여행 중 이라는 예쁜 문구의 팻말이 빵이 꽂혀져 있습니다. 인스타감성으로 사진 찍기에 고심이 많이 들어간것 같습니다.
그리고 몽산포베이커리 내 마카롱과 애플파이등 많은 종류의 빵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앙버터빵은 와인 먹을때 같이 먹는것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때문에 실제로 앙버터 끊은지가 오래되었는데 다시금 보니 금단증상이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빵 보관 장소 중 유리창안에 들어 있는것은 옆에 버튼을 꾹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엄청나게 신기했습니다. 모찌모찌식빵 하나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제 생각보다 높아 참았습니다. 저희집의 식빵 심리적 저항선 기준 4000원대입니다.
저는 원래 일반적으로 바닐라라떼를 마시는데 베이커리카페에서는 아인슈페너를 즐겨 마십니다. 그런데 여긴 아인슈페너가 없어 그냥 아메리카노와 큰애의 최애 딸기라떼 등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달에 2키로씩 감량하고 있어 이 때는 바닐라라떼는 아쉽게도 살짝 접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빵을 포장할 수가 있는 자율포장대와 나이프, 포크 등을 셀프로 챙길수가 있는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딸기라떼, 초코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입니다. 특히나 딸기라떼를 이렇게나 신기한 용기에 담아 주십니다. 저는 맛보진 못했지만 큰애 말로 딸기라떼도 맛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머리띠를 한 앙버터크로아상과 애플파이 등 눈에 잡히는대로 마구 빵을 샀습니다. 이럴꺼면 굳이 커피도 바닐라라떼를 마셔도 되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제 마지막의 다이어트 자존심이였습니다.
빵 하나 하나 전부 모두 맛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이폰과 갤럭시는 과연 아이폰275프로를 살수 있을까와 갤럭시S438를 제 살아 생전에 볼수 가있는건지 그리고 이렇게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봐야지 하는 것입니다.
빵과 쨈도의 빵 결따라 식감도 너무 폭신폭신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대기업빵집 빵도 물론 맛있지만 이렇게 지역 동네 유지스러운 빵집도 너무 맛있습니다.
바베킹도 먹어 봤지만 이것도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라 그런지 빵도 보기와 다르게 너무 바삭하고 특히 크림이 대파맛이 나는데 제 입맛에 너무 맛있어서 이거 하나는 집에 포장을 해서 갈까 했습니다.
실내에서 빵을 드셔도 되지만 저희는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뒤편에 따로 야외 테이블에서 조금 더 시간을 즐기다가 왔습니다.
태안여행 특히나 몽산포쪽에 오셔서 베이커리 카페를 찾으신다면 몽산포제빵소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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