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여름휴가의 시작이였던 올라갔던 안성고성산입니다. 신규프로젝트 때문에 부득히 여름휴가때 전부 출근하여 토일월화수목금토일 중에 대망의 첫날 휴가 토요일입니다. 휴가 대 망하면 큰일이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몸무게가 1월대비 약 12키로 감량까지 하여 다이어트 성공했습니다.
보통은 평택고성산이라고 하는데 일단 지도상으로 안성 고성산이 맞습니다. 높이는 약 298m이나 차로는 일단 먼저 약 150m는 올라온듯 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지난주에 평택부락산에 이어 평택 인근 산을 가볍게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미세먼지도 없고 특히 주말은 날씨가 아주 좋아서 가족 나들이겸 운동도 겸해서 등산을 하기 딱 좋은거 같습니다.
등산을 하러 갈때 특히나 청계산, 관악산 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시는 산은 주차를 하기가 어려운데 여기 고성산의 경우에는 창진산장휴게소에 차를 주차 하시면 됩니다.
창진산장휴게소의 사장님 배려인지 등산객을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 등을 무료로 이용하라고 친절하게 현수막까지 걸어두셨습니다. 그러니까 창진산장 사장님께 고마움을 느끼고 더욱 더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해서도 안되고 커피나 물등을 작은 금액이라도 꼭 구매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창진휴게소 안에 오른쪽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데 그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바로 등산코스입니다.
창진산장을 전혀 이용하지 않을꺼고 오로지 나는 산만 갈거야 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만을 타고 오셔서 맨 오른쪽으로 휴게소 진입하지 않고 바로 산길로 이어지는 오른쪽 끝 길로 가셔도 되기는 합니다.
입구에서 보면 표시판으로 고성산 정상까지 1.4km라고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에어건도 있어서 내려오는 길에 옷과 신발에 묻은 먼지와 작은 낙엽가루 등을 털어낼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묻은 먼지를 에어로 막 털어내면 그거는 누가 마시는 그러니까 숨은 꾹 참고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 에어건이 작동을 하는 컴프레션 작동원리를 정통 엔지니어답게 알기쉽게 압축공기의 원리부터 설명을 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제 블로그 조회수 다 떨어지기 쉽상이니까 마음속으로 꾹 담아두기로 결정 했습니다.
안성 고성산도 여기저기 전반적으로 나무 그늘이 가득차 있어 굳이 햇빛에 아주 민감하게 준비를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정작 저는 선크림 듬뿍과 등산모자까지 풀세트로 착용을 한 k아재입니다.
다만 고성산의 단점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주의할 점이라고 해야 할지 일단은 이정표가 다른 산에 비해 거의 없습니다.
어느 정도 등산객분들이 있는 산의 경우에는 어디로 가는 방향이나 남은 거리수를 잘 자주 알려주는데 여기는 산이 낮아서 그런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또 이렇게 표지판은 없지만 곳곳에 낙하 방지를 위한 밧줄이 또 엄청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미끄러울수 있으니 잡고 올라갈 사람들은 밧줄을 잡으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취학 어린이등산객부터 초등학생 저학년까지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산의 특징은 거리수가 잘 안 맞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입구에서 분명하게 1.4km라고 했는데 이만큼이나 올라 왔는데 1.2km나 남았다는 것은 마치 제 월급을 받은 후에 다음 월급날까지는 굉장히 안가지만 통장 잔고는 굉장하게 빨리 소진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 앞서 잠시 말씀드린것과 같이 가족단위로 혹은 친구끼리 온 등산객이 많아서 초행길이라 할지라도 그냥 다른 사람 따라 가면 되지만 항상 갈림길에서는 정작 아무도 안보이는것이 또 등산의 특징입니다.
이럴때는 등산앱 트랭글 어플을 설치하신다면 가는 방향과 남은 거리를 알수가 있기 때문에 처음 오는 산에 오를때 큰 도움이 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등산을 하신다면 트랭글어플을 꼭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 중간 이런 의자도 있어서 잠시 쉬어서 가시면 됩니다. 고성산의 경우에는 완만한 경사가 아닌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계단도 있는 편이라 페이스 조절하시면서 잘 다니시면 됩니다. 페이스 조절 하는 김에 제 얼굴 페이스도 같이 조절(?)했으면 좋겠습니다.
계단과 일부 약간 가파른 구간도 있었지만 앞서 말씀을 드린바와 같이 미취학 혹은 초등어린이도 정상에서 봤었기 때문에 어려운 코스는 절대 아니고 등산화와 스틱없이 그냥 평상복에 가볍게 운동화만 신고 올라가시는 분들도 엄첨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날 등산을 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젊은 분들 중에서 뉴발란스 운동화를 아주 많이 신으시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소주처럼 주류를 이루었고 그 뒤로 퓨마와 리복, 아식스 그리고 프로스펙스, 르까프 추억의 라피도 같은 브랜드에서 여기에 더 새로운 메이커가 들어 올수 있나 했지만 어느 순간에 훅 들어온 뉴발란스입니다.
하긴 저도 운동화중에 뉴발 운동화만 3켤레가 있는것 같습니다. 젊음을 깨알같이 어필 중인 k아재입니다.
그리고 정상으로 마지막 쯤에 올라가는 길입니다. 정상 말고 불량으로 올라가면 안되는거야 하는 k품질 엔지니어 농담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등산으로 인해서 기분 좋은 느낌을 망치고 싶지 않기에 속으로만 꾹 삼켰습니다.
트랭글 어플이 중간중간에 얼마를 걸었고 얼마를 쉬었는지 뭐 그런 정보를 잘 알려줍니다.
마침내 어렵지 않게 도착한 고성산 정상입니다. 여기에는 298m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역시나 맑은 하늘에 기분도 좋고 상쾌해집니다. 어제 마셨던 소주와 위스키가 여기 공기만 마시고도 속이 해장되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저는 공기만 마시는 경우라도 살이 찌는 타입이라서 다이어트 등산이 강력 필수 입니다.
옛날에 코미디전망대 말고 통일전망대 같은 곳에 가면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보는 만원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2대가 누구나 보고 쉽게 무료로 설치가 되어 있고 생각보다 더 엄청 잘 보였습니다.
그리고 트랭글어플에서 산에 따라 배지도 획득할수 있습니다. 이번 고성산에서는 경험치 5xp를 얻었고 제가 고성산 등산에 걸리는 시간을 실제로 걸린 운동시간과 휴식시간을 나눠 운동거리와 소모열량까지 잘 계산해서 정보를 알려 줍니다.
제가 휴식을 많이 한 이유는 전날 과음보다 사진때문에 중간중간 잠시 멈춰 있던 시간이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헬스장의 런닝머신과 사이클을 그렇게 많이 해도 칼로리는 거진 개미발톱야스리 3번 삭삭삭한 만큼만 겨우 올라가는데 이게 맞게 소모열량 계산이 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평택과 안성에서 가족과 함께 특히 어린이와 함께 가볍게 등산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고성산 추천입니다.
저희는 풀장착 해서 올라갔지만 평상복과 운동화 그리고 등산스틱 없이 많은 분들이 가볍게 나들이 삼아 오르는 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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