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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거북이 수족관 수경식물 키우기, 어항 식물로 질산염줄이기 5년차

by 커피는바닐라라떼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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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수경식물 추천

저희집에서 키우고 있는 거북이 수족관에 여러가지 수경식물을 종류별로 키우고 있습니다. 수경식물의 경우 어항에 외관적인 효과는 물론이거나와 당연히 물을 다시 말해 수질 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수경식물이 수질 정화를 하는 방법은 복잡하면서도 아주 간단합니다. 어항내 거북이나 물고기의 배변이나 남은 사료의 찌꺼기가 물 속에서 암모니아가 되면 물속의 박테리아가 암모니아를 다시 아질산염으로 분해하고 다시 아질산염은 질산염이 되고 그리고 이 질산염을 다시 분해할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이 바로 식물입니다. 그리고 질산염의 경우는 니트로겐화합물로써 식물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수질은 정화되고 식물의 영양분이 되는 1석 2조입니다.

저희집 어항에는 커먼머스크거북이 2마리와 열대어, 체리새우 함께 살고 있습니다. 커먼머스크는 대형 거북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거북이라서 배변이 많은데 여러가지 수경식물을 이용해서 잘 클수 있는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테스트 기준은 어항에 열대어 같은 물고기가 아니라 거북이가 있다는 전제하 입니다.

1.부레옥잠
널리 알려진 것 처럼 수질정화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달만에 죽어 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커먼머스크가 거북이 특성상 뭘 뜯어 먹는 습성이 있어서 부레옥잠의 뿌리를 자꾸 뜯어 먹어 곧 부레옥잠이 죽었습니다. 아마 새우와 열대어만 있었다면 잘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2.스파티필럼
원래는 분갈이 하다가 찌끄러기 남은거 수경으로 키우고 있었는데 이걸 일회용커피 컵에다가 넣고 어항에 넣었습니다.

컵에 크게 여기저기 구멍을 뚫고 여과재를 흙처럼 넣어서 스파티필럼을 고정시킬겸 그리고 박테리아도 잘 살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어항에 넣어 키웁니다. 3년차 인데 잘 살고 있습니다.

3.개운죽
대나무 모양 처럼 생긴 개운죽입니다. 저희집 어항은 2자광폭수조라서 40cm의 개운죽을 2년째 키우고 있었지만 하나 더
개운죽을 넣었습니다. 다만 뿌리가 노출되게 되면 커먼머스크가 또 뜯어 먹으니 바닥재로 뿌리가 안보이도록 잘 덮어줍니다.
단, 거북이도 개운죽을 은신처 삼아서 주변에서 잘 놀거나 숨어 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커먼머스크는 힘이 세서 여기저기 잘 헤집고 다녀서 개운죽을 하나씩 말고 전체를 하나로 묶고 옆으로 쓰러 지지 않게 고정하시면 됩니다.
개운죽 사이 사이로 거북이를 피해서 물고기와 새우의 은신처를 제공해주는 부가적인 역할도 잘 해주고 있습니다.

4.호야
가끔씩 호야의 한 두 잎 떨어지면 수족관내에 넣어 수경으로 키워 줍니다. 마치 오야 한 잎의 뿌리는 에어리언퀸이 생각날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고 성장은 엄청 느린편입니다. 그래도 뿌리도 잘 내어주는 편이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사실 수경재배로 단순히 수족관 수질개선을 위한 식물이라면 잎 보다는 뿌리가 얼마나 많이 있느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5.스킨답서스
제가 유일하게 산 식물이 아닙니다. 이건 회사에서 작은 두 줄기 뜯어 와서 스킨답서스 수경으로 키우고 있는데 엄청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스킨답서스는 줄기를 개운죽의 방향으로 해서
개운죽을 타고 올라가게 했으며, 스킨답서스의 줄기는 다른 식물을 고정하여 물쪽으로 쓰러지지 않게 하는데 좋은 역할을 해줍니다.

그 밖에도 과거에 수박페페로미아, 아이비, 장미허브, 수박 등등 수족관 수경식물로 잘 키웠었습니다.
수경식물로 어항 질산염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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