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키우기 7년차, 커피나무꽃 열매 열리는 법 꿀팁~

커피나무키우는법

커피나무키우기 올해로는 7년차입니다. 커피나무사 이사 후에 이른 봄부터 꽃송이를 내주었습니다. 오리주댕이처럼 삐죽 내민 것이 바로 커피의 꽃망울입니다. 커피꽃망울은 이제 곧 커피열매가 생긴다는 서막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그러다가 이 거북손처럼 생긴 커피꽃망울이 빵 터지면서 커피꽃이 만개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커피꽃 향기가 은은한게 생각보다 아주 좋습니다. 대신 꽃이 열린다고 해서 거실에 꽃 향기가 퍼지는 것은 아니고 코 근처에 가져가면 살짝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커피꽃이 핀 다음에 지고 나면 그 자리에서 아주 작은 열매들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이라도 커피콩열매를 보시면 이게 점점 커지기 때문에 아 진짜 뭔가가 열리는가 보다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매 끝에 커피꽃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계속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삭아버린 꽃을 과감하게 떼어 주시면 됩니다.

커피나무 키우는 법의 중요한 요소는 많지만 제 기준에 있어서 커피나무키우기의 핵심은 꽃과 그 이후 열매까지 열렸을때 얼마나 적절하게 비료와 물을 잘 주는지가 바로 관건입니다. 당연히 물과 비료를 잘 주게 되면 결과적으로 무성하게 자랍니다.

커피나무가 지치기를 기다렸다가
커피나무가지치기를 해주면 아주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유머를 아주 좋아합니다.
커피나무 가지치기를 안해주면 옆으로도 무성하게 자라고 그 위로도 계속 자랄수 있습니다. 커피나무 끝의 생육점을 잘라줘도 양쪽으로 갈라져서 크기 때문에 계속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미 제 키만큼 크고 지금은 저보다 훌쩍 더 커버렸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매를 필요로 하는 식물은 미관상도 그렇지만 영양적으로도 가지치기를 통해서 불필요한 영양분이 낭비되지 않도록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가지치기의 경우는 영양과 미관적인 이유도 물론 있지만 커피나무의 경우 솜깍지벌레가 잘 생기기 때문에 잎을 듬성듬성하게 만들어서 원숭이의 이 잡듯 잘 보이는 부분의 커피나무 깍지벌레를 퇴치 해야 합니다.

가지치기를 하다가 옆에 있는 러브체인도 해줄까 했는데 얘는 아직 귀밑 3m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가패쓰 해주었습니다. 지난번 러브체인 포스팅처럼 제 목표는 러브체인을 3미터 까지 키우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아까 언급드렸다시피 커피나무 키우는 것은 비료와 물 조합의 싸움입니다. 사람마다 비료를 쓰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고형비료를 잘 주는 편입니다. 고형비료의 장점은 오랜기간 동안 서서히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액체비료, 다시말해 약상비료도 이주에 한 번씩 주면서커피 열매가 열려도 영양분 소모에 따른 에너지가 모자라지 않고 충분하도록 비료를 계속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커피나무 열매가 조금씩 붉은 기운이 맴돌면서 살짝 빨갛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뭔가를 키워서 수확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본능인듯 합니다.

커피나무 키우는법
1. 온도는 20~25도 이며 최소 생육 적정 온도는 16도 이상입니다.
2. 위치는 햇빛이 잘 드는 반양지가 좋습니다. 다만 햇빛이 너무 강하거나 직접 직사광선에 닿으면 잎이 잘 탈수 있습니다.
3. 물주기는 겉흙이 말랐을때와 잎 분무 매일 해주면 좋습니다. 그런데 커피꽃과 열매가 맺히면 물주기를 좀 더 자주 주시면 됩니다.
4. 공기정화의 효과는 포름알데히드 제거가 좋습니다.
5. 주의점은 배수와 통풍 그리고 깍지벌레를 주의하시면 됩니다.
6. 비료의 경우 특히나 과실나무의 경우에는 비료가 아주 중요합니다. 커피를 수확하려면 3월에서 10월까지 두 달에 한번씩 고체비료(완효성비료)를 주시면 됩니다. 만약 잎색이 나빠지거나 하면 조금 더 자주 주시고 꽃이 열리기 시작할때 쯤에는 액체비료 2주씩 마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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