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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몽산포 조개잡기 꿀팁, 1호미 2조개잡는법 완전 싹쓸이

by 커피는바닐라라떼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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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해수욕장에 왔다가 낮에는 조개잡이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조개체험을 돈을 주고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저희는 항상 일반적인 해수욕장이나 바다에 가서 직접 조개를 잡는 편을 좋아합니다.
이번에 태안몽산포에서는 정말로 거짓말 없이 1호미에 2조개잡이 정도로 나왔습니다. 태안은 제게 9번째 정도 마음의 고향인데 역시나 이번에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몽산포해수욕장에 맛조개 잡으러 왔었습니다. 저희는 수 없이 조개 잡으러 다녔지만 이상하게 맛조개 만큼은 딱 한번만 잡은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꼭 반드시 잡으리라 다짐을 하고 나왔습니다.


  조개잡기에 필수품들입니다. 호미, 삽과 곡갱이 그리고 조개를 잡은 후 담을 통입니다. 이중에서 꼭 한 개만 선택을 하라고 한하면 호미 다음이 바로 곡갱이입니다. 저희와 몇 년째 조개잡을때 함께 하고 있는 소중한 저의 도구들 입니다.  

저희가 갔을때 바다 물때가 2물일때에 갔었는데 사실 물때만의 기준으로 본다면 밀물썰물 차이가 적어 조개 잡기가 어려운 시기 였도 그래도 저희가 가기전 몇주동안 주말마다 비가왔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안왔을 거라 생각되어 몇 마리는 잡을수가 있겠지 했습니다.  
  갯벌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갯벌 바닥이 딱딱한 경우와 푹푹 빠지게 되는 갯벌입니다. 태안몽산포해수욕장의 경우는 바닥이 딱딱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다닐수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만 보면 구멍이 2개가 붙어 있거나 모양이 호리병 혹은 8자모양 처럼 생긴 갯벌 구멍이 바로 맛조개를 잡을수가 있다고 했지만 사실 저희는 맛조개를 한마리도 잡지는 못했습니다. 보면 본다고 다 아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니면 저희에게 없는 끈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사실 조개를 잡을때에 초보자 분들의 경우 무조건 땅을 깊게 파는 분들이 많은데 조개를 잡을때는 단순하게 깊게 파는 것보다 물이 자박한 곳에서 바닷물이 조금 더 빠졌을때 살짝만 파서 조개를 잡는것이 더 쉽습니다.    
그리고 해안가에서 바닷물과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아직 바닷물이 많기 때문에 땅을 파더라도 조개를 찾기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바닷물과 반대로 너무 멀리에 있으면 이미 다른 사람들이 먼저 벌써 캐기도 할수 있고 결정적으로 조개는 깊은 곳에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물이 빠지고 있는 부분에 조개가 저를 잡아가 주세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정말 조개는 잡고 싶지만 땅을 파는것이 싫으신 분들은 물이 빠지는 곳이나 파도의 끝을 잘 보시면 몇 개는 잡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개를 잡는 위치가 무척 중요한데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곳에는 경쟁이 치열할수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몽산포해수욕장은 캠핑장 앞쪽으로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지만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사람이 없어져서 저희는 밑쪽으로 내려 갔습니다.      

저희 둘째는 정말 경이로운 조개 삽질을 했습니다. 1삽질 1조개는 기본이였습니다.
이때에 알았어야 했습니다. 이제 조개잡이 개미지옥이 바로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기 내용은 조개잡기 중독을 유발 할수가 있으니까 욕심이 많으시거나 조개체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각별한 주의 요청드립니다.

이렇게 본다면 조작처럼 보일수 있지만, 정말 그 정도의 수준으로 아주 많이 나왔습니다. 진짜 아무 곳이나 해수욕장 내에 가서 둘째 삽질 한번에 조개가 마구 나왔습니다.
저도 참을수가 없습니다. 저희집 해루질 역사가 한 두해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삽보다는 곡갱이질로 시작을 합니다. 정말로 마찬가지로 1곡갱이 1조개는 기본으로 나왓습니다. 이거는 왠지 오늘 하루 종일 오로지 조개만 잡고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둘째가 앉은 자리에서 아니 서 있는 곳에서 잡은 조개들입니다. 둘째 말처럼 본격적인 광기의 조개잡이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참고적으로 호미와 곡갱이로 조개 잡으실때에는 너무 세게 캐려고 힘을 과도하게 해서 땅을 팔 경우에 조개가 깨질수 있으니까 이 점은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2시간 정도 동안 잡았는데 이 만큼 잡았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훨씬 더 많은 조개를 잡았을텐데 곧 밥 시간이 되어 저희는 어쩔수 없이 철수를 했습니다.
  사실 조개 잡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조개를 잘 살려 집에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우선 먼저 조개를 깨끗한 바닷물을 이용해서 2~3번 정도 초벌로 씻어 준 다음에 다시 깨끗한 바닷물로 씻어 내어 줍니다. 제일 좋은 것은 바닷물로 계속 교체를 해주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어려울가 있습니다.
그럼 차선책으로 소금을 넣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소금을 아주 충분하게 넣어서 주어야 합니다. 농도로 친다면 옆사람에 살짝 먹인 다음 으 짜 라고 한다면 소금이 부족한 것이고 우웩 하면서 욕할 정도로 놀랜다면 그게 딱 맞은 농도입니다.
  그리고 냉장고나 아이스박스에 넣어 최대한 시원하게 조개를 보관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이면 죽기 쉽상입니다.조개를 살려서 집에 가져오는 방법의 핵심은 소금 농도와  온도 딱 2가지라고 볼수 있습니다. 2가지 중에 하나라고 부족하게 되면 기껏 열심히 잡은 조개가 다 죽을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잡은 조개가 해감이 덜 되면 모래가 씹힐수가 있는데 조개탕으로 끓여 드시면 진짜 엄청 시워한 맛을 느끼실수가 있습니다. 물론 바닥쪽에는 모래가 있을수 있으니까 최대한 국물 상단 위쪽으로 드셔야 합니다.

조개 잡기 딱 좋은 시기인데 온가족이 몽산포 조개잡이를 한 번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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